대구 폭발사고, 한밤중 주택가에 날벼락이… 경찰관 2명 순직

입력 2013-09-24 19:39  


[라이프팀] 대구 폭발사고로 경찰관 2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9월23일 오후 11시45분쯤 대구시 남구 대명동의 한 페인트 가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인근 건물과 주차된 차량 수십 대가 파손됐다.

불길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0여분 만에 진화됐으나, 이 사고로 때마침 주변을 순찰하던 대구 남부경찰서 소속 남모(51) 경위와 전모(39) 경사 등 2명이 변을 당했고 시민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한 폭발음이 2~3㎞ 밖에서까지 들릴 정도로 커서 자고 있던 일부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사고가 난 페인트 가게는 주택가에 자리 잡은 2층 건물의 1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페인트와 시너 등 인화성 물질이 수백 통 보관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폭발사고 소식에 네티즌들은 “대체 무슨 일이지?”, “대구 폭발사고로 돌아가신 경찰분들 정말 안타깝다”, “대구 폭발사고에 주민들 잠 설쳤을 듯”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경찰은 페인트 가게에서 부부 싸움하는 소리가 난 뒤 폭발이 일어났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사진출처: SBS뉴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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