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25일 뉴 5시리즈를 내놓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BMW에 따르면 뉴 5시리즈는 2010년 출시한 6세대 5시리즈의 부분변경차다. 뉴 520d, 520d x드라이브, 525d, 525d x드라이브, 528i, 528i x드라이브, 530d x드라이브 M스포츠, 535d M스포츠, M550d x드라이브 등 총 9개 제품이 있다. 이 가운데 뉴 520d x드라이브, 530d x드라이브, M550d x드라이브 등 3종은 처음 추가했다.
새 차는 키드니 그릴과 앞뒤 범퍼, 헤드라이트와 리어 램프를 일부 변경했다. 측면은 사이드미러에 LED 방향지시등을 통합했고, 530d x드라이브 이상은 B필러와 사이드미러 부분을 블랙 하이그로시로 마감했다. 하이빔 어시스트를 포함한 어댑티브 LED 헤드 램프는 기본품목이다. 이번에 처음 소개한 M550d는 블랙 키드니 그릴, M전용 20인치 알로이 휠과 배지, M 서스펜션 등을 갖췄다.
계기판은 다기능 인스트루먼트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뉴 그란투리스모는 뒷좌석이 앞쪽으로 73㎜ 슬라이드 되고, 등받이는 33도까지 눕힐 수 있다.
엔진은 BMW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기술을 적용, 뉴 520d는 184마력과 38.8㎏.m를, 뉴 525d는 218마력과 45.9㎏.m를 낸다. 뉴 530d x드라이브 M스포츠와 뉴 535d M스포츠는 최고출력이 각각 258마력과 313마력이다. 최대토크는 각각 57.1㎏·m와 64.3㎏·m다. M550d x드라이브는 M 트윈파워 터보 기술을 적용한 직렬 6기통 3.0ℓ 엔진을 얹어 381마력과 75.5㎏·m를 뿜어낸다. 뉴 그란투리스모 ED는 184마력과 38.8㎏·m, 뉴 30d는 258마력과 57.1㎏·m, 뉴 35i x드라이브는 306마력과 40.8㎏·m를 발휘한다. 연료효율은 주력인 뉴 520d의 경우 ℓ당 16.9㎞에 달한다.
이번에 탑재한 뉴 5시리즈의 모든 디젤엔진은 유로6 기준에 충족시켜 국내에선 '2종 저공해자동차'로 분류한다. 따라서 공영주차장 등을 이용할 때 50% 할인받을 수 있다.
변속기는 기본 8단이며, 오토 스타트-스톱, 브레이크 에너지재생장치, 전동 파워스티어링, 런플랫 타이어 등을 기본으로 갖췄다. 주행모드는 에코프로를 더했고, 코스팅 모드도 도입했다. 시속 50~160㎞ 사이의 속도로 주행 시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즉시 동력을 차단하고 외부 힘과 관성으로 주행해 효율을 높이는 기능이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6,290만~1억2,990만 원이다. 뉴 그란투리스모는 7,190만~8,490만 원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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