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소외 계층에게 나눔을 전달하는 '2014 함께 움직이는 세상'의 새로운 사회복지사업을 공모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함께 움직이는 세상' 공모사업은 2005년부터 진행된 사회공헌사업으로, 예산이나 인력 부족으로 복지사업을 펼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단체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인, 노인, 아동·청소년 등 3개 분야와 관련된 법인 및 단체에 사업비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신설한 '이동복지 자동차 지원사업'을 강화한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와 기초 사회복지를 결합한 것으로, 지역사회에서 이동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수 프로그램을 선정해 돕는다. 기존의 포터 1t 특장차 및 개조비 지원 분야와 함께 2014년부터는 엑센트와 프로그램비 지원 부문을 추가한다.
사업 공모는 10월27일까지 현대자동차 CSR 홈페이지(http://csr.hyundai.com)에서 할 수 있다. 총 3차에 걸친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되며, 1년간 지원받는다. 공모에서 심사까지 각 단계에 걸쳐 학계 및 현장 전문가로 심사위원단을 구성,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진행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전문가의 자문과 실무자간 네트워킹을 통해 사회복지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 종료 후에는 우수기관 담당자를 선정해 해외연수의 특전을 부여한다.
현대차는 "이번 공모사업은 보다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사회복지사업을 위해 현대차와 사회복지단체가 힘을 합하는 기업 사회공헌의 대표적 사례"라며 "최근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계층이 점차 다양해지면서 이들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 발굴에 역점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함께 움직이는 세상' 공모사업을 통해 2005년부터 올해까지 총 268개 사업을 진행했으며, 지원 금액은 34억 원에 이른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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