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기자] 드라마툰 ‘방과 후 복불복’(극본·연출 정정화, 제작 판타지오픽쳐스 그룹에이트)이 미디어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며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참신한 소재와 신선한 비주얼의 뉴페이스 신인들 그리고 새로운 컨텐츠와 플랫폼으로 대중들을 사로잡았던 ‘방과 후 복불복’은 27일 공개된 12화 ‘엔딩특집’을 끝으로 종영했다. 이날 공개된 마지막 회에서는 해체 위기를 맞았던 뽑기부 부원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여 ‘스트리킹’ 미션을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김소은을 비롯해 다섯 명의 뽑기 부원 서강준, 강태오, 유일, 공명, 이태환은 과거 행복했던 나날을 회상했고, 다시 뽑기부를 찾아 영식이가 아닌 자신들을 위한 미션 진행을 약속했다. 이들은 혼자가 아닌 함께일 때 이뤄낼 수 있었던 과거를 기억하며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동시에 감동을 안겼다.
드라마(Drama)의 감성과 웹툰, 만화(cartoon)의 재미가 융합된 ‘드라마툰’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시선을 끌었던 ‘방과 후 복불복’은 엉뚱한 대사들과 코믹한 행동, 만화 같은 CG 기법 등을 통해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관심을 모았다.
또한 만화를 보는 듯한 다양하고 독특한 연출과 황당무계하지만 탄탄한 스토리, 매력 있는 캐릭터들의 향연은 기존의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재미를 더하며 ‘방과 후 복불복’만의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이뿐 아니라 꽃미남 뉴페이스의 출연 또한 인기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드라마 여주인공인 김소은의 상큼 발랄한 매력과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서강준, 강태오, 유일, 공명, 이태환)의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력과 화려한 비주얼, 풋풋함 등은 대중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갔고, 덕분에 드라마 메인 타킷층으로 잡았던 10~20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에 서프라이즈는 벌써 다른 드라마, 영화, CF 등에 속속들이 캐스팅돼 개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데뷔 한 달 만에 중국에 진출하는 등의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다.
한편 참신한 장르와 신선한 얼굴 그리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원하는 시간에 볼 수 있게 한 소비자 맞춤형 컨텐츠라는 3新 요소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방과 후 복불복’.
얼떨결에 뽑기부에 초대돼 부장 완장을 차게 된 김소은과 재기발랄한 다섯 명의 꽃미남 부원 서프라이즈 멤버들이 벌인 좌충우돌 미션 수행기를 그린 ‘방과 후 복불복’은 아쉬움 속에 종영했지만 이후에도 SK 채널(네이트, 티스토어, 호핀)에서 언제든지 시청 가능하다. (사진제공: 판타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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