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로 알아본 웨딩주얼리 “지금은 품절남, 품절녀 전성시대”

입력 2013-10-03 09:00  

 
[임수아 기자] 유부남, 유부녀가 촌스럽다는 것은 옛말. 바야흐로 ‘아줌마, 아저씨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꾸준한 관리, 탄탄한 몸매, 감각적인 패션으로 미스 못지않은 스타일을 유지하는 스타들이 늘어난 것. 그들은 한 아이의 엄마, 아빠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결혼 전보다 한층 젊어진 감각으로 대중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드레스업, 다운을 넘나드는 변화무쌍한 패션 스타일은 예비신랑신부들에게 귀감이 될 정도. 사랑과 스타일, 둘 다 놓치지 않은 진정한 승자 ‘임자 있는 스타’들을 모아봤다.

미스들 긴장시키는 ‘미시스타’


8월 결혼을 한 새내기 품절녀 이민정부터 오연서, 오윤아, 혜박까지 여전히 빛나는 외모를 과시한 스타들이 있다. 세계 모델 순위 10권에 랭크한 혜박을 비롯해 그들은 적지 않은 나이에도 군살 없는 각선미를 과시하며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로 당당히 이름을 새겼다.

주목할 점은 격식을 차려입는 드레스업부터 조던 운동화와 간편한 옷차림의 드레스다운까지 각양각색의 스타일링을 즐긴다는 것. 그들은 갖춰 입자니 나이 들어 보이고 간편하게 입자니 나이에 맞지 않아 늘 틀에 박힌 스타일을 고수하던 미시들에게 제한 없는 스타일을 제시했다.

트렌디한 미시스타들의 영향으로 한결같던 웨딩주얼리도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고. 결혼식장을 제외하고 착용할 일 없던 과거의 결혼반지가 드레스업, 다운 무드에 모두 활용할 수 있는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것.

디자이너 주얼리 브랜드 바이가미의 수석 디자이너 김가민 대표는 “디자인의 경우 메인 다이아몬드를 더욱 빛내줄 수 있도록 밴드의 숄더 부분에 독특한 다이아몬드 세팅을 더하는 것이 트렌드다. 더불어 결혼반지에 가드링을 레이어드해 여러 겹의 반지를 한 번에 착용하는 것이 각광받고 있다”라며 결혼반지 스타일링에 대해 조언했다.

미인을 차지한 승자들


화려한 여배우의 옆자리를 차지한 남자스타들이 있다. 배우 손태영, 강혜정, 전혜진과 결혼한 권상우, 타블로, 이천희가 바로 그 주인공. 최근에는 유독 늘어난 ‘스타와 스타의 결혼식’에 이들도 덩달아 조명을 받고 있는 상황.

이들은 아내에게 영향을 받은 듯이 결혼 전보다 한층 발전된 스타일을 뽐내고 있다. 배우 권상우와 이천희는 훤칠한 바디 프로포션을 바탕으로 깔끔한 수트패션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면 타블로는 힙합 뮤지션답게 스냅백과 운동화를 선택하는 편.

명품예물 브랜드 바이가미의 수석 디자이너 김가민 대표는 “일반적으로 직장인 남성의 경우 이들처럼 수트와 캐주얼룩을 둘 다 연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남성의 웨딩주얼리로는 수트와 캐주얼룩에 모두 어울리도록 심플한 주얼리가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심플한 주얼리일수록 그 퀄리티가 겉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어떤 작업과정을 거치는 주얼리 회사인지가 중요하다. 이때 기본 밴드라인에 세로로 분할이 가미된 디자인을 선택하면 독특한 개성을 더할 수 있다.
(사진출처: 바이가미,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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