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아이콘 진재영의 스타일레시피] <4> 과하지 않은 패션의 매력

입력 2013-10-02 10:18  


[기획취재팀] 워스트드레스의 불명예를 안는 연예인들은 대개 ‘너무 과한’ 패션을 지적 받곤 한다.

많은 여성들이 ‘멋 내지 않은 듯 멋스러운’ 패션을 꿈꾼다. 하지만 그 중간의 밸런스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시크하게 힘을 빼자니 한없이 빈해보이고, 잔뜩 힘을 주면 끝없이 과해져 버린다. 이 때 열에 아홉은 “없어 보이는 것보다는 낫겠지” 하며 과한 패션 그대로 집을 나서곤 한다.

과한 것은 부족하느니만 못하다. 적게 먹을 때보다 많이 먹을 때 탈이 나게 되듯 패션 역시 부족할 때보다는 과할 때 문제가 된다. 특히 지나치게 많은 장식, 액세서리, 컬러 등은 ‘패션 소화불량’의 주범이다.

그렇다면 과하지 않은 패션은 어떤 것일까. 아우라제이의 대표 진재영에게 그 비결을 들어봤다.

▶ 나만의 ‘포인트’를 찾자


“과한 패션이 어떤 것인가 하는 것은 각자의 기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포인트를 잃은 패션이라고 규정하고 싶어요. 패션에는 자연히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이 담기기 마련이거든요. 이것이 명확하지 않으면 밸런스가 깨져버려요. 트렌드만을 맹목적으로 쫓게 되는 거죠”

이에 최신 트렌드의 보고인 연예계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다. 화려하고 독특한 패션으로 대중을 사로잡는 스타들을 닮고자 하는 것은 좋지만 이는 자신의 패션에 대한 정체성이 확고할 때에야 빛을 발할 수 있다.

“눈부시게 빛나는 스타들도 한 끗 차이로 베스트와 워스트 패션이 갈려요. 개성이 가장 너그럽게 받아들여진다는 연예계조차 그런데 일상에서는 어떻겠어요?” 스타일링의 기본 개성표현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매력을 어떻게 연출해내느냐는 것이다. 장소와 상황에 맞는 패션을 선보이는 것 역시 중요하다.

▶ 베이직 포인트 ‘컬러’


스타일에 포인트를 더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바로 ‘컬러’다. 특히 비비드 컬러를 이용한 원포인트 스타일링은 발랄함을 강조하면서 시선을 끌어당기는 데도 효과적이다. “포인트 컬러 외에 다른 컬러는 최대한 심플하게 매치하는 것이 스타일링팁이에요. 화이트, 블랙과 같은 모노톤으로 컬러를 통일한 뒤 옐로우, 레드와 같은 강렬한 컬러를 조합해보세요”

컬러풀한 의상이 부담스럽다면 슈즈나 백을 색채감 있게 연출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소 심심할 수 있는 스타일에도 컬러 클러치나 슈즈, 모자 등을 매치하면 톡톡 튀는 센스를 돋보일 수 있다. 볼드한 주얼리를 매치하는 것도 좋다.

“보색을 이용한 스타일링도 매력적이죠. 서로 반대되기에 각자의 컬러를 돋보이게 해줄 뿐 아니라 아무리 칙칙한 컬러라도 같이 있으면 화려함이 살아나거든요. 주황+파랑, 보라+연두, 빨강+청록의 조합이 대표적인데 이 같은 색상의 조화는 시선을 끄는 데도 효과적이예요”

▶ 스페셜 포인트 ‘패턴’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스타일리시해보이고자 한다면 패턴을 활용하면 좋아요. 무늬나 매치에 따라 발랄한 느낌에서부터 시크한 느낌까지 다양한 분위기로 연출이 가능하거든요. 패턴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에게 사랑 받는 이유죠”

패턴의 밀리언셀러인 도트, 일명 ‘땡땡이’는 크기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연출해준다. 작고 촘촘한 폴카도트는 은은하고 여성스러운 매력을, 크고 성긴 빅 도트는 화려하고 트렌디해보이는 매력을 강조하기 제격이다. 스트라이프나 체크 패턴은 선의 굵기나 컬러 등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니 각자의 스타일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비비드 컬러가 대비를 이루는 화려한 패턴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는다. 슈즈까지 원피스와 컬러를 맞추어 주면 더욱 트렌디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이 때 포인트 이외의 아이템은 최대한 심플하게 매치하는 것이 좋다.
(사진출처: 아우라제이, 기사: 이슬기 기자)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뉴욕 vs 서울 ‘셔츠 스타일링’ 대결 “패션왕은?”
▶박형식, 4차원 매력발산 “지구는 두 개의 별?”
▶가을 패션 고민 “트렌드 따라 우아하게 해결완료!”
▶젠틀맨 이정재 “내가 패셔니스타가 될 관상인가?”
▶내 여자를 위한 프로포즈 반지, 센스 있는 남자는?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