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민 기자] 10월1일 오후 8시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한류문화사업 ‘와팝’ 트레인의 첫 번째 시승식이 진행됐다.
이날 이랜드 박성경 부회장과 며느리인 배우 최정윤은 ‘와팝’ 트레인에 직접 시승하며 자리를 빛냈다. 고부간이 함께 진행한 테이프 커팅식을 비롯해 나란히 앉아 VIP들과 공연을 관람하는 오붓한 시간을 가진 것.
생소한 이름의 ‘와팝’은 이랜드가 처음 진행하는 한류문화컨텐츠 관광사업으로 드라마와 K-POP을 접목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이다. 여행 중 한류 드라마 명장면과 라이브로 K-POP을 즐길 수 있어 다양한 세대의 관광객을 아우를 수 있는 문화관광사업이다.
컨텐츠 기획에 강점을 가진 엔터테인먼트사들이 함께 참여해 한류 컨텐츠를 활용한 동반성장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만들고 아울러 해외관광객들의 증가도 기대해볼 수 있다. 10월1일 원대한 포부를 지니고 출발한 첫 번째 ‘와팝’ 트레인의 시승식을 살펴봤다.
○ 첫 번째 ‘와팝’ 트레인 탑승한 셀러브리티들
‘와팝’ 공연의 첫 시작에는 많은 셀러브리티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류문화컨텐츠 관광사업인 만큼 엔터테인먼트사들의 관심과 협업이 필요한 것은 당연지사다.
이날 배우 오지호, 윤소이, 소유진, 박진희를 비롯해 아이돌 그룹 달샤벳과 비스트가 VIP 와팝 공연에 참석했다.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 드라마의 명장면을 보여주고 K-POP공연을 라이브로 진행하는 색다른 공연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인 것.
‘와팝’은 배우와 가수가 함께하는 한류문화컨텐츠 사업으로 늘 새로운 컨텐츠를 창조해야 하는 일이다. 이미 기존의 만들어진 길을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많은 이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한 사업이다.
○ 3040 中日 관광객이 원하는 것은?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중국과 일본인들이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그 중에서도 3040대 비율이 현격히 높은 편이다.
이랜드에서 3040세대의 중일 관광객 기호를 조사해보니 K-pop보다 한국 드라마를 훨씬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에 반해 한국 드라마를 관광할 수 있는 컨텐츠는 미비한 실정이다. 이에 드라마를 즐기면서 또한 한류의 대표적인 문화인 K-pop도 함께 즐기고 알릴 수 있는 ‘와팝’을 기획하게 된 것이다.
이랜드는 와팝을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고 싶도록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와팝을 세계적인 한류 랜드마크 상품으로 만들고 다양한 한류 문화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2015년까지 이랜드가 직접 데려올 신규 해외 관광객만 500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 이랜드 박성경 부회장과 일문일답
Q. 왜 한류 문화컨텐츠 사업을 기획하게 됐나.
A. 우리는 항상 그때그때 고객과 사람들이 필요하고 원하는 것을 찾으며 일해왔다. 와팝도 그렇게 탄생하게 된 것이다. 3040의 대다수 중일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 취지다. 또한 제일 우선적으로 훌륭한 한류 컨텐츠를 개발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3040 세대가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마음에서 한국을 찾는 이들이 많은데 그러한 관광사업이 없다는 것이 출발의 취지가 됐다. 수익성이 많은 사업은 아니나 한류를 알리고 새로운 한류컨텐츠를 생산한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Q. 새로운 형태의 공연이다. 공연마다 등장하는 출연진들은 바뀌나.
A. 앞서 진행한 롤모델이 없기 때문에 준비기간이 오래 걸렸다. 2년반 정도 기획하고 준비한 사업이다. 디즈니랜드처럼 스토리텔링이 뛰어난 공연을 꿈꿨고 아이디어 싸움이라고 생각했다. 드라마와 가수의 공연을 매끄럽게 연결하는 스토리가 필요했다.
또한 와팝 공연은 엔터테인먼트 기획사들의 협업이 필요한 사업이다.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공연이다 보니 이러한 취지를 설명하고 이해시키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는 40여개의 엔터테인먼트사와 협업을 계획하고 있다. 따라서 출연진들도 스케줄에 따라 다양하게 등장하게 될 것이다.
(사진출처: 이랜드 ‘와팝’ 티저 캡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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