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옥 기자/사진 정영란 기자] 10월 주말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쁘다. 청명한 가을하늘과 함께 본격적인 웨딩 시즌이 도래했기 때문이다.
특별한 이날, 평소보다 더욱 완벽한 메이크업을 완성하고 싶다면 색조 트렌드를 체크하는 것이 기본. 봄에는 핑크빛으로 화사하게 표현했다면 이번 시즌에는 매끈한 대리석 피부와 함께 브라운 계열의 은은한 눈매와 함께 생기있는 립을 포인트다.
하지만 메이크업 초보자들은 웨딩시즌이 반갑지만은 않을 터. 이에 전문가의 생생한 뷰티팁을 전하기 위해 청담동 헤어샵 아쥬레의 조아 메이크업 디자이너와 이주연 헤어 디자이너의 손길을(?) 직접 체험해 봤다.
올 가을 샵에서 받은 것 같은 셀프 하객 메이크업으로 아름다운 민폐하객이 되어보자.
1.SKIN CARE
환절기인 가을철에는 감기나 피부 건조함으로 인해 혈색이 어둡거나 안색이 푸석해 보일 수 있다. 피부 상태가 건조하다고 듬뿍 바르지 말고 수분라인의 기초제품을 사용해 가볍게 바르는 것이 현명하다.
기초단계 후에는 더욱 더 촉촉해 보이는 피부표현을 위해 슈에무라 매직 글로우 크림이나 맥 스트롭 크림을 얼굴 외곽 쪽으로 너무 벗어나지 않게 펴바르면 은은한 펄감으로 피부톤이 한층 화사해질 수 있다.
2.BASE
균일하지 않은 피부톤을 위해 파운데이션으로 전체 커버하는 것도 좋지만 트렌드에 맞게 더욱 더 가벼운 피부를 표현하기 위해 비비크림을 사용했다.
TIP) 비비크림을 바를 때에는 손가락을 이용해 톡톡 두드리며 펴바르는 것이 제일 자극적이지 않으며 흡수도 잘된다. 또한 건조한 상태가 심한 피부일 경우 베리코스 알로에 카밍오일을 살짝 믹스해서 사용한다.
쉽게 커버되지 않은 다크써클은 베네핏 이레이즈 페이스트를 이용해 최소한의 양으로 커버시켜준 후 프로 젤 컨실러를 이용해 눈에 띄는 스팟을 중점으로 커버한다. 너무 완벽하게 커버하려 할 경우 자칫하면 답답하면서 무거운 베이스로 느껴질 수 있다.
파우더 역시 맑고 투명한 베이스를 위해 분첩대신 브러쉬를 사용해 최소한의 양으로 눈가, 콧망울 T존부위정도만 살짝 쓸어준다.
3. EYE BROW
눈썹 산이 약간 올라가있는 눈썹이라 사나워 보일수 있는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위쪽 산을 살짝 정리한 후 도톰하면서도 일자느낌으로 만들어준다.
눈썹 빗으로 결을 정리한 다음 눈썹의 빈틈을 메워준다는 느낌으로 앞머리부터 그려나간다. 이때 헤어와 컬러를 맞춰서 그리는 것이 좋으며 경계 부분은 너무 진하지 않도록 한다.
4. EYE LINE
자연스러운 눈매를 위해 먼저 우드버리 펄브라운 펜슬로 라인을 잡아준다. 다음 눈매를 조금 더 길어 보일 수 있도록 에스쁘아 듀오젤라이너로 눈 떴을 때의 라인이 너무 올라가 보이지 않은 정도로 길게 빼준다.
속눈썹 사이까지 꼼꼼하게 채우면서 그려주면 점막이 채워지면서 눈매가 더욱 또렷하게 보일 수 있으며 동그랗게 올라간 눈매의 경우 양쪽 끝의 언더라인을 브라운 컬러의 섀도우로 메꿔줌으로써 살짝 부드럽게 보완시켜준다.
4. EYELASH
섀도우 색조를 줄인 대신 마스카라를 풍성하게 해서 속눈썹을 강조했다.
뷰러로 속눈썹을 가지런하게 정리한 다음 인조 속눈썹을 붙이면 눈이 더욱 커 보일 뿐만 아니라 여성스러움과 우아한 분위기를 동시에 표현할 수 있다.
TIP) 인조 속눈썹을 사용할 경우 낱개로 되어있는 제품이나 하나로 이어진 제품을 2~3mm 길이로 잘라서 사용한다.
5. LIP & CHEEK
립스틱의 발색력을 높이기 위해 슈에무라 커버크레용, 베네핏 립플럼프를 이용해 입술 외곽라인을 따라 입술톤을 다운시켜준 후 붉은 계열의 립스틱을 입술 안쪽부터 바깔쪽으로 펴발라준다.
투명 립글로즈나 립밤을 아랫입술 안쪽에 소량 발라주면 더욱 더 촉촉한 입술 표현이 가능하며 과하지 않은 피치계열의 블러셔로 얼굴에 생기만 주는 정도로 터치하며 마무리한다.
★ BEFORE &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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