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가을에 제격인 ‘거친 남자’ 스타일링

입력 2013-10-04 08:31  


[손현주 기자] 세차게 부는 찬 바람에 이제는 아우터 없이는 외출하기 힘든 요즘이다. 차가운 바람탓일까. 거친 남자를 표방하는 스타일링이 거리에 하나둘씩 등장하기 시작했다.

가을 타는 남자들이 증가하면서 거리마다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남자들이 많아 진 것. 마초적이기까지 한 그들의 스타일링은 다소 거칠어 보이는 가죽 재킷부터 쓸쓸함이 뭍어나는 트렌치 코트, 냉철한 수트패션까지 다양하다.

남자라면 한번쯤 꿈꾸는 남자들만의 세계. 왠지 모르게 기분이 울적해지는 요즘 같은 때에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짜릿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스타일링을 준비해봤다.

STYLE 1 액션의 거리 뉴욕


한번쯤 착한 이미지를 벗고 거친 남자가 되는 상상을 해본 적 있는가. 일상에서 가끔 일탈을 꿈꾸는 남자라면 터프한 스타일이 제격이다.

뱀피 무늬가 강렬한 느낌을 주는 블루종은 톤 다운된 컬러라서 더욱 시크해 보인다. 반면 블랙 에 스컬 패턴이 있는 블루종은 깔끔하면서 세련돼 보이며 라이더 재킷 스타일은 남성적인 면모를 뽐내기에 가작 적합하다.

아이템 선택이나 매치가 어렵다고 생각되면 애니멀 패턴이나 프린트에 블랙이나 톤 다운된 컬러 제품을 고르면 실패활 확률이 적다.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포인트는 한가지를 넘지 않는 스타일링이어야 강렬한 남성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으니 명심하자.

STYLE 2 홍콩 느와르


홍콩 영화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남자들 사이의 우정일 것이다. 어딘가 모르게 쓸쓸한 홍콩 영화 속 주인공처럼 연출하려면 트렌치 코트만한 아이템도 없다.

반짝이는 소재가 시크하면서 세련돼 보이는 트렌치 코트는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선호하는 남성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평소 클래식하면서 심플한 패션을 즐기는 남성이거나 가을을 제대로 즐기고 싶은 패피라면 베이지 컬러가 제격이다.

홍콩 분위기를 제대로 연출해 보고 싶다면 헨리넥 스타일의 셔츠나 아우터에 주목해보자. 복고느낌이 물씬 나는 스트라이프 패턴에 독특한 네크라인 디자인이 감각적이다. 다만 밝은 컬러보다 어두운 컬러의 제품이 좀 더 세련된 남성을 연출하는데 효과적이니 참고하자.

STYLE 3 영화 ‘대부’ 속 마피아


남자들의 세계에 있어 수트는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 창조에 효과적인 아이템이다. 특히 영화 속 주인공이 되고 싶을 땐 이만한 아이템이 없을 정도로 멋스럽다.

세련된 핀 스트라이프가 가미된 수트는 트렌디하면서 남성적이다. 반면 가죽 소재로 제작된 재킷은 시크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발산되며 심플한 체크 패턴 수트는 세련된 연출에 제격이다.

남성적인 매력이 넘치는 수트패션에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살짝 타이트한 핏을 선택해야 더욱 멋스럽다는 점이다. 여기에 스트라이프나 체크처럼 트렌디한 패턴이 더해졌다면 감각적인 스타일링이 가능하니 참고해보자.
(사진출처: 노홍철닷컴, MBC ‘무한도전’, ‘나는 가수다2’,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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