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토 중국으로, 예상경로 변경… 한반도 부근의 고기압 때문

입력 2013-10-03 18:05  


[라이프팀] 태풍 피토 예상경로가 중국으로 바뀌었다.

10월3일 기상청은 필리핀 마닐라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피토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70km 부근을 지나고 있다고 밝히며 예상경로를 전했다.

소형태풍이었던 제23호 태풍 피토는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h㎩), 최대풍속 초속 31m인 중형 태풍으로 성장했고, 4일 오전에는 강풍반경 400㎞의 강한 태풍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첫 태풍이 될 것이라 예측됐던 피토는 한반도 부근에 형성된 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되면서 방향을 튼 것으로 알려졌고, 6~7일쯤 제주도 남쪽 해상과 서해 먼바다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태풍 피토가 중국으로 방향을 틀었단 소식에 네티즌들은 “태풍 피토 예상경로, 진짜 수시로 바뀌네”, “태풍 피토 중국으로? 그곳도 별 피해 없이 지나가야 할 텐데…”, “태풍 피토 중국으로 예상경로 변경? 그냥 소멸 됐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태풍 피토 예상경로’ 사진출처: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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