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th BIFF] ‘노출’로 얼룩진 레드카펫, 여배우들의 노출 포인트는?

입력 2013-10-07 10:10  


[송은지 기자/사진 김강유 기자]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0월3일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 앞에서 펼쳐진 스타들의 레드카펫으로 막을 올렸다.

레드카펫을 더욱 화려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단연 여배우들의 각양각색 우아한 드레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시상식 패션에서 결코 빠지지 않는 키워드는 단연 ‘노출’이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역시 마찬가지였다. 적당한 노출로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한 여배우들의 드레스부터 지나치다 싶은 노출로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과한 드레스까지 각양각색의 노출 드레스가 등장했다.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속 여배우들의 드레스 노출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노출 포인트1 드레스에 가슴골은 기본


과거에는 여배우들의 가슴골이 살짝만 보여도 화제가 되었으나 요즘은 가슴골이 드러나는 드레스로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언급도 되지 않을 정도.

그래서인지 레드카펫을 밟는 대부분의 여배우들은 당당하게 자신의 가슴을 노출하곤 한다. 이제 여기서 어느 정도로 과감하게 가슴을 노출하느냐에 따라 우아함과 과한 노출로 흑과 백이 갈리게 된다.

황우슬혜의 경우 붉은 레드빛 컬러가 돋보이는 튜브톱 드레스로 한껏 보은 가슴에만 포인트를 준 노출패션을 선보였다. 적당한 노출로 우아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글래머러스한 바디라인을 부각시키는 드레스였다.


반면 ‘입었다’기 보다는 ‘가렸다’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드레스로 가슴을 과감하게 노출시키며 보는 이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한 여배우들도 있었다. 바로 홍수아와 신지수이다.

홍수아는 충분히 우아해 보일 수 있는 스킨톤 드레스를 내려 입은 것처럼 가슴을 과하게 노출시키며 단번에 화제가 되었다. 여기에 ‘제 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얇은 어깨끈이 끊어지며 가슴이 고스라이 노출된 여민정을 떠올리는 얇은 어깨끈으로 아슬아슬함을 더했다.

신지수 역시 마찬가지로 가슴라인이 지나치게 밑으로 내려가 보이는 드레스핏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트라인으로 가슴골을 강조한 미니 드레스는 좋았지만 가슴 부분 핏이 제대로 맞았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노출 포인트2 앞모습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반전 뒤태


앞모습만 봐서는 절대 상상할 수 없는 노출 포인트가 있으니 바로 훤히 드러나는 등이다.

김윤혜는 블랙 튜브톱 드레스로 고혹적인 면모를 과시했는데 이때 포인트는 단연 뒤태이다. 귀여운 얼굴과 잘 어울리는 문구인 ‘少女(소녀)’라는 단어를 왼쪽 날갯죽지에 새겨 넣으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전향한 남규리 역시 앞모습과는 전혀 다른 반전 드레스를 선보였다. 남규리의 블랙 드레스는 허리까지 내려오는 비즈와 스팽글 장식으로 앞모습만 봐서는 전혀 노출이 없는 우아한 드레스 같다. 반면 뒷부분은 등골이 훤히 드러나는 트임 드레스로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가장 크게 이슈가 된 인물은 강한나가 아닐까. 아무 액세서리도 없이 목까지 오는 블랙 롱 드레스는 얼굴을 더욱 단아해 보이게 한다.

그러나 반전은 뒤태에 있었다. 등 부분을 망사로 처리해 등은 물론 엉덩이 골까지 과감하게 노출한 것. 그동안 등을 노출한 여배우들은 많았지만 엉덩이 골까지 노출한 여배우는 없었기에 더욱 이슈가 되었다.

노출 포인트3 “내 다릴 봐 예쁘잖아~” 아찔하게 드러나는 각선미


가슴과 등에 이어 가장 많이 등장하는 노출 포인트는 다리이다. 허벅지까지 아찔하게 트여있는 스커트로 걸을 때마다 보이는 여배우들의 다리는 레드카펫을 지켜보는 남자들을 아찔하게 만든다.

김선아는 가슴 라인을 블랙으로 배색 처리해 더욱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블루 드레스로 레드 카펫을 밟았다. 미니 드레스에 쉬폰 소재를 덧댄 롱드레스를 선보이며 걸을 때마다 다리라인을 과감하게 드러냈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은 신인 여배우 이은우 역시 아찔한 옆트임 드레스를 선보였다.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강한나와 함께 큰 이슈를 불러 모은 이는 한수아이다. 한수아는 2012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과감한 노출로 단번에 이슈가 된 배소은을 떠오르게 하는 스킨톤 드레스를 선택했다.


한수아가 선택한 드레스를 보고 있노라면 너무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 많았던 것 같다. 홀터넥 스타일로 엉덩이골 바로 위까지 등을 훤히 드러내는 것은 물론 배꼽까지 길게 파임이 있는 클래비지 라인으로 가슴을 아찔하게 노출했다.

여기에 왼쪽 허벅지 바로 앞쪽에서부터 시작되는 스커트 트임으로 다리 라인까지 아낌없이 노출했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세 가지 노출 포인트를 모두 강조한 드레스는 결코 우아해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몰라 보는 이를 민망하게 만들었다.

여배우들의 영화제나 시상식 드레스는 앞으로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그래서인지 레드카펫을 걷는 단 몇 분을 위해 여배우들은 헤어, 메이크업, 액세서리부터 디자인까지 손수 준비하곤 한다.

만약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노출로 화제가 된 신인 여배우 강한나와 한수아, 이은우가 과한 노출 드레스를 통해 의도한 것이 인지도 올리기였다면 절반은 성공인듯 싶다. 그러나 배우들이 노출로 주목받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앞으로는 아찔하게 속살을 드러내 주목받기 보다는 실력으로 주목받는 여배우들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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