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9월 수입차 시장을 점령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통계 자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E 220 CDI는 9월에만 575대를 등록하며 수입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꾸준히 인기인 폭스바겐 티구안 2.0ℓ TDI 블루모션이 489대를 기록했으며, 골프 2.0ℓ TDI(426대)와 1.6ℓ TDI 블루모션(400대)이 뒤를 이었다. 폭스바겐은 파사트 2.0ℓ TDI(362대)까지 순위에 올리며 2~5위를 휩쓸었다.
E클래스의 반격도 이어졌다. E 300과 E 250 CDI 4매틱은 각각 352대, 342대 판매되며 6,7위에 안착했다. 단일 차종으로는 가장 많다. 아우디는 A6 3.0ℓ TDI 콰트로(277대)와 2.0ℓ TDI(257대)로 자존심을 세웠다. 가격을 내린 오리지널 차종을 내세운 미니 쿠퍼도 250대로 10위를 차지했다.
9월 수입차 시장 역시 독일 브랜드가 강세를 보였지만 BMW는 순위권 내 진입하지 못했다. 9월 말 신형 5시리즈를 출시해 등록이 늦어진 까닭이다. 10위권 내에는 폭스바겐이 4종, 벤츠가 3종, 아우디가 2종, 미니가 1종 포함됐다. 하지만 9월까지 누적 판매는 520d가 6,910대로 여전히 독보적이다. E 300 4,018대, 티구안 2.0ℓTDI 블루모션이 3,969대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9월 수입차 등록대수는 전년 대비 4.5% 상승한 1만2,668대를 기록했다. 이 중 톱 10은 총 3,730대로 29.4%를 점유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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