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013 R&D 아이디어 페스티벌 개최

 현대자동차그룹이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2013 R&D 아이디어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0일 회사에 따르면 행사는 올해로 4회를 맞았으며, 연구원 4~7명이 팀을 이뤄 미래 기술을 반영한 '이동 수단'을 4~5개월 간 실물로 제작해 경연하는 R&D부문 창의 활동 공모전이다. 특히 올해는 '고객 소망 들어주기'라는 테마를 통해 고객 중심의 R&D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미 지난 4월 아이디어 공모로 70여 개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으며, 이 중 2차에 걸친 심사로 최종 10개 팀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 팀은 5개월 간 제작비, 작품 제작 공간 등 제작활동을 회사로부터 지원받고, 실제 소비자와의 인터뷰, 워크숍을 통해 소비자의 목소리를 작품에 담는 과정도 거쳤다.


 이에 따라 5개 팀은 기존 자동차에 새로운 가치(공간, 힐링, 재미 등)를 더한 자동차를 제안했고, 나머지 5개 팀은 이전에 없던 신개념 이동수단(로봇, 기구, 카트 등)을 선보였다. 소인증 환자를 위해 장갑으로 움직이는 자동차(Glove), 거동이 불편한 사람을 위한 보행 로봇(하이언맨), 주차에 어려움을 겪는 운전자를 위한 미니 주차로봇(주차의 제왕) 등이 대표작이다.


 본선 대회에는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내 전문 심사위원과 대학교수, 100여명의 연구원이 심사에 참여했다. 작품을 실제로 시연해보며 상품성과 기술력을 파악했다. 그룹은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6팀, 장려상 2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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