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팀/사진 정영란 기자] 따뜻한 물과 차가운 물이 각각 피부에 닿았을 때 피부가 느끼는 반응은 각각이다.
피부의 각질과 피지를 제거하고 탄력을 유지하는 온도는 달라지기 마련, 찬바람이 불어 오는 환절기 온도별 피부 변화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
여자라면 민감하게 신경 쓰는 부분인 피부, 특히나 여름철엔 흘러내리는 땀 때문에 피지와 모공에 더욱 신경이 쓰인다. 잡티 없이 매끄럽고 뽀얀 피부를 위해 화장품과 마사지 팩 등을 사용하지만 쉽게 피부의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다면 가장 기초적인 세안을 점검해야 한다.
외출 시 화장을 할 때 스킨, 로션, 에센스, 영양크림, 앰플, 아이크림 등 다양한 종류의 화장품을 바르지만 집에 돌아온 뒤 세안하는 시간에 소홀한 사람들이 많다. 스킨과 로션 등의 기초화장은 피부에 큰 자극을 주지 않지만 색조화장이나 몇 겹으로 쌓이는 화장품은 피부를 지치게 만들기 쉽다.
따라서 외출 시 약 8~9시간 정도 피부가 화장품에 덮여 있기 때문에 귀가 후 바로 세안하는 것이 좋다. 세안을 할 때에도 화장을 하는 것만큼 꼼꼼하게 할 필요가 있다. 유명 피부 관리 샵에서 관리 받은 듯 빛나고 부드러운 민낯 피부를 유지하고 싶다면 유명화장품을 덧바르는 것보다 자극이 적고 노폐물을 빠르게 제거해주는 보습 세안을 시작한다.
온도에 따른 피부변화
목욕을 할 때 탄력적인 피부를 만들기 위해 냉, 온욕을 즐기기도 한다. 이는 물의 온도변화에 따라 피부가 느끼는 반응이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익히 알고 있듯 차가운 물은 모공을 닫아주고 산뜻한 느낌을 주며 따뜻한 물은 피지와 화장기 등 노폐물 제거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온도에 따른 피부 변화를 자세히 알아보면 10도 이하의 얼음물은 혈관과 모공을 강하게 수축시키기 때문에 모공을 닫는데 큰 효과가 있다. 더불어 피부에 긴장감을 줘 탄력 있는 얼굴라인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다만 얼음물로 세안할 경우 세정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니 1차로 화장기를 제거하고 마무리에 활용하는 것이 좋다.
15~21℃ 미지근한 온도는 가벼운 세정과 각질제거에 효과적이다. 뜨겁지 않아 피부에 안정감을 주며 일반적인 세안이 이뤄지는 온도이기 때문에 피부에 자극이 적다. 하지만 미온수 세안만으로는 특별히 모공수축이나 피지제거에 효과를 보기 어렵다.
21~35℃ 따뜻한 물은 각질제거와 세정효과가 뛰어나다. 화장기가 그대로 남은 1차 세안에서는 따뜻한 물로 화장기를 제거한 뒤 모공을 확장시켜 땀과 피지 등의 분비물을 빼내는 효과가 있는 것. 하지만 피부 혈관이 확장되며 피부의 탄력을 떨어뜨릴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36℃ 이상의 뜨거운 물은 피부 혈관을 자극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모공이 확장돼 탄력을 잃기 쉬우므로 노폐물을 제거한 뒤에는 차가운 물로 여러 번 헹궈 모공과 혈관을 수축시켜주는 것이 좋다.
솜털 세안과 함께 떠오른 ‘신생아 세안법’
피부관리에 대한 여자들의 열망이 높아지면서 여자 연예인들의 피부 관리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꽉 닫힌 모공과 윤기 나는 피부결을 가진 여자 연예인들의 관리법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최근 신생아 세안법이 화제를 끌면서 손대지 않는 세안법이 저자극 고보습 세안의 키워드로 자리잡았다.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세균을 접하는 손을 얼굴에 대지 않고 자극이 없는 순한 세안제로 충분히 거품을 낸 뒤 거품으로 부드럽게 노폐물을 제거하며 거품을 걷어낼 때에도 가급적 손을 사용하지 않고 물을 뿌리듯 닦아내 자극을 최소화한다.
(자료제공: 천연화장품 낫츠/ 모델: 윤이솔/ 헤어: 민규/ 메이크업: 안주희 라뷰티 코아 도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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