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민, '오로라 공주' 하차 언급… "키포인트는 오직 한 사람이다"

입력 2013-10-14 11:55  


[김민선 기자] 배우 손창민이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극본 임성한, 연출 김정호 장준호) 하차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10월11일 방송된 YTN ‘전원책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한 손창민은 ‘연기는 생활이고 영화는 인생이다’라는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손창민은 ‘오로라 공주’ 하차에 대한 질문에 “그냥 매스컴에서 나온 그대로다. 가감 없고, 나도 황당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이어 “전날 밤까지 녹화를 하고 새벽에 끝났는데 그 다음 날 12시쯤에 방송사 간부께서 전화가 와서 이번 회부터 안 나오게 됐다고 하더라“라는 말을 담담하게 털어놔 관심을 모았다.

이번 사태가 출연료와 관련 있느냐고 묻자 손창민은 “(출연료 문제도) 없잖아 있을 것이다”라고 답한 뒤 “그러나 이번 일의 키포인트는 오로지 한 사람이다. 내가 지적 안 해도 다 알 것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였다.

그는 또 “이렇게 하차하는 일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최소한의 도의적으로, 예의적으로 통보하게 돼 있다”며 “보통은 ‘이래서 스토리가 변경된다. 이래서 이렇게 된다’라고 밝힌 뒤 스케줄이나 여러 가지 양해를 구하고 또 다른 것을 제시하지만, 이번엔 전무후무하게 하루아침에”라고 설명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손창민은 갑자기 드라마가 바뀐 이유에 대해 “나도 궁금한데, 이해가 안 돼서 그냥 외워버렸다”고 마무리 지어 청취자들의 씁쓸함을 자아냈다.

한편 손창민은 지난 7월 출연하고 있던 드라마 ‘오로라 공주’에서 사고를 당한 아내를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다는 내용으로 갑작스럽게 하차한 바 있다. 그와 함께 오대규 역시 하차했으며, 이어 박영규까지 줄줄이 하차했으나 ‘오로라 공주’ 관련자들은 이에 대한 아무런 설명도 내놓지 않아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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