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최종전인 5라운드에서 이승우(다이노K)가 시즌 챔피언에 올랐다.
13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 5전에서 제네시스 쿠페로 GT-300 클래스에 출전한 이승우는 3위로 경기를 마치며 2위 민수홍(D1스펙)을 2점 차이로 제치고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이승우는 지난 시즌 엔페라 R-300의 전신인 SGT 클래스 종합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올해 우승을 포함해 이 대회 승용, RV부문 모두 시즌 우승을 이룬 최초의 드라이버가 됐다.
이승우와 시즌 우승을 다투던 민수홍은 최종전에서 2위로 선전했지만 종합점수를 역전시키진 못했다. 2012시즌에서도 3점 차이로 종합 2위에 머물렀던 민수홍은 다시 내년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RV부문 최고 클래스인 엔페라 R-300에서는 신상욱(소울임팩트)이 4라운드까지 1위를 달리던 안찬혁(짜세레이싱)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에 성공하며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5라운드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 외에 호남대학교 응원단이 엔페라 GT-300과 R-300 경기 시작 전 코스 위에서 화려한 응원공연을 펼쳤다. 대회 공식 후원사와 참가팀들의 후원사들도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넥센타이어는 프로야구단 넥센히어로즈의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축하하며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배팅게임을 마련해 인기를 끌었다.
한편, 2013 넥센 스피드레이싱은 올해 국내 모터스포츠 역사상 가장 많은 참가대수 기록을 경신, 대한민국 최대 모터스포츠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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