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에 OE(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벤츠 G클래스는 고급 인테리어와 극한의 비포장도로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자랑하는 '럭셔리 오프로더'로 손꼽히는 프리미엄 SUV다. 오는 10월부터 금호타이어 '솔루스 KL21'이 탑재됐으며, 265/60R 18 규격이 사용된다. 해당 타이어를 장착한 차종은 독일과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에 판매된다.
금호는 지난 2007년 국내 업계 최초로 벤츠와 손을 잡았다. A클래스에 첫 OE 제품을 공급했다. 이후 스프린터, 비아노, 스마트, 비토 등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국내 업계 최초로 트럭용 타이어를 공급하기도 했으며, 이번 G클래스 OE 계약 체결을 통해 다양한 공급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이 회사 변영남 유럽영업지역본부장(전무)은 "이번 OE 공급은 브랜드 파워는 물론 탁월한 기술력과 성능이 벤츠의 품질 기준을 만족시킨 결과로 해외 인지도 상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2015년 미국 조지아 공장 공사를 재개해 2016년에는 신공장을 가동하고, 북미 시장에서 OE 비즈니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는 벤츠, BMW, 폭스바겐, 크라이슬러, GM, 포드 등에 완성차용 타이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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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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