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산차업체들이 신차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이는 신차를 기대했던 소비자에게 반가운 소식이면서 동시에 중고차 구매를 고려했던 사람들에게도 기회다.
중고차 전문 포털 오토인사이드에 따르면 신차가 나오면 이전 차종의 가격이 내려가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같은 구형이어도 구매시기에 따라 시세에 차이가 난다. 구형 중고차 시세가 가장 많이 떨어지는 시기가 있다는 것.
완성차업체는 새 차를 내놓으면 이전 차종에 대한 할인을 시행한다. 일종의 재고정리인 것. 이 때 중고차시장에서도 해당 차의 가격이 떨어진다. 구 모델 중고차를 사는 것보다 돈을 조금 더 보태면 새 차를 살 수 있는 시기이 때문이다.
완성차업체에서 구모델에 대한 프로모션이 끝나면 중고차시세도 다시 오른다. 새 차 재고를 거의 소진해서다. 이 시기에 중고차시세는 강보합세를 유지한다. 이후 신차가 중고차로 유입되기 시작하고, 약 6개월이 지나면 구형 중고차 가격이 더 많이 떨어진다. 수요가 신차로 몰려서다. 고려하고 있는 차종이 있다면 이 시기가 구매적기인 셈이다.
오토인사이드는 "기아자동차 포르테와 K3를 예로 들면, 현재 K3가 중고차시장에 많이 들어온 상태라 포르테 시세가 떨어졌다"며 "특히 디자인이 많이 바뀐 차일수록 구형의 시세 하락폭이 크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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