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중고차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산차 중에선 대형차의 약세가 조금씩 나타나는 추세다. 또 날씨가 추워지면서 LPG보다 가솔린차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수입차는 준중형과 SUV의 거래가 활발한 가운데 디젤차의 강세가 뚜렷하다. 다음은 SK엔카가 제공하는 10월 차종별 시세.
▲경·소형차
보합세다. 500만~800만원 대의 인기가 많다. 1,000만 원 이상은 가격 부담이 커 판매기간이 다소 길다. 2010년형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500만~820만 원, 2010년형 뉴 모닝은 500만~69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준중형차
보합세지만 아반떼MD와 K3는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다. 저렴하게 사고 싶다면 아반떼HD와 포르테가 대안이 될 수 있다. 2010년형 아반떼MD는 1,110만~1,430만 원, 2007년형 아반떼HD는 640만~910만 원이다. 2012년형 K3는 1,400만~1,830만 원, 2010년식 포르테는 840만~1,220만 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중형차
역시 보합세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LPG차를 찾는 소비자가 줄고 있다. 저온 시동성이 떨어져서다. 2010년형 K5 LPI는 1,110만~1,660만 원, 2010년형 YF쏘나타는 1,450만~1,860만 원선이다. 2010년형 로체 이노베이션은 920만~1,410만 원이다.
▲대형차
약보합세다. 최근 수입 준중형 및 중형차와 비교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국산 대형차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에쿠스(신형)나 체어맨보다 가격부담이 크지 않은 그랜저TG와 K7이 주로 거래되고 있다. 2010년형 에쿠스(신형)는 3,480만~5,630만 원, 2010년형 체어맨W는 2,310만~4,810만 원에 거래된다. 2008년형 그랜저TG는 1,110만~1,590만 원, 2010년형 K7은 1,670만~2,090만 원에 구매 가능하다.
▲SUV
공간활용도 등 실용성을 무기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수요층이 두터운 만큼 당분간 시세는 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2010년형 모하비 2,370만~3,430만 원, 2010년형 베라크루즈 2,000만~3,220만 원이다.
▲수입차
준중형차와 SUV 외의 차종은 거래가 주춤하다. 준중형차는 폭스바겐 골프 6세대와 아우디 뉴 A3가 인기다. SUV는 BMW X시리즈의 반응이 좋다. 2011년형 골프 6세대 2,080만~2,970만 원, 2011년형 뉴 A3 2,500만~2,700만 원이다. 2011~2012년형 뉴 X3는 4,700만~5,100만 원, 2011년형 X1은 3,600만~4,200만 원이다.
![]() |
* 중고차시세 자료실에 있음.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한국닛산, "쥬크 경쟁 차종은 미니 쿠퍼"
▶ [시승]고성능 그란 투리스모, 포르쉐 파나메라 4S
▶ 현대·기아차, '2013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