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자율주행차 위한 융합기술 집중하겠다"

입력 2013-10-16 17:51   수정 2013-10-16 17:51


 현대모비스가 용인 기술연구소에 전장연구동을 신축하고 연구개발 추진방향 등 중장기전략을 발표했다. 미래 자동차는 안전성과 편의성, 친환경성 요구에 따른 전자시스템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궁극적으로 자율주행을 위한 기술 융합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향후 3년간 1조8,000억원을 투자하고 전장 부문을 확대한다. 2020년까지 세계 5위의 부품 업체로 성장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다음은 현대모비스 임원진과의 일문일답.






-내비게이션 연동 헤드램프의 개발 진행 상황은
"(기술전략팀장 백정국)선행 기술은 이미 완성된 상태다. 하지만 적용 문제는 완성차 업체에서 진행할 부분이다. 아직 어느 차에 탑재될 지 알 수 없다"

-최근 통신 관련해 자동차 보완과 외부 침입에 대한 문제가 논의되고 있다. 보안 업체 등과의 협력 계획은
"(센서개발실장 박찬홍)아직 자동차 통신이 외부와 관련되는 것은 많이 차단이 돼있다. 외부 업체와 협력할 정도는 아니고 내부 검토 단계까지 왔다. 향후 통신망이 열리게 되면 안전에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3년 간 1조8,000억원을 투자한다. 전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 정도인지
"(백 팀장) 투자 금액으로 나타내긴 어렵다. 전장은 지난해 대비 1.5배 성장했다. 2020년까지 회사 내 전장 비율을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투자는 지속적으로 늘릴 것이다. (연구기획실장 조서구)투자비는 신기술 개발과 각종 장비, 시설, 주행 시험장과 연구 인력비 등으로 사용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에어백의 문제는 개수가 아니라 작동 여부 등 품질이다. ISO 26262 인증과 관련해 기술에 대해 설명하자면
"(백 팀장) 에어백의 작동은 완성차 단계에서 논의해야 할 문제다. 에어백의 전개는 단품 시스템에서 작동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차체 구조에서 어떻게 터지는 지가 중요하다. 차체 구조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서다. 때문에 차체 구조에서 선결돼야 할 부분이다"

-볼보의 보행자 에어백과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해달라
"(백 팀장)보행자 보호 에어백은 현대차와 현재 장착을 진행하는 상태다. 앞으로 탑재할 계획이다. 볼보와 차이점 있는 독자적인 기술을 획득했다. 우선 볼보 보행자 에어백은 앞면 유리창에 크게 전개된다. 하지만 우리는 보행자가 부딪치는 앞면 전체 중에서 실제 위험도가 높은 필러 쪽 에어백을 강화한 게 차이점이다"

-모비스가 타 업체에 비해 앞선 기술과 향후 집중할 기술은
"(조 실장)램프와 멀티미디어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상당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아울러 후발주자였던 섀시 영역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 만도와 비교해 손색없는 정도까지 따라잡았다. 크라이슬러에 모듈을 지속 공급중이고, BMW, 폭스바겐, 미쓰비시에는 램프를 제공한다. ICS 시스템은 GM 및 크라이슬러와도 손을 잡는다. 푸조 선행차도 ICS 업체로 선정됐다. 향후 집중할 기술은 무인자율주행을 위한 융합 기술이다"

-무인자율주행차의 상용화는 언제쯤으로 예상하는지
"(메카트로닉스개발센터장 채귀한)다임러가 2020년 자율주행차를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대부분은 구글 자율주행차가 당장 상용화 될 수 있을 것이냐는 데 의문점을 갖고 있다. 레이더만 8,000만원을 상회한다. 아직 일반인이 받아들일 만한 가격이 아니다. 때문에 편리하면서도 소비자가 수용 가능한 자율주행차는 2025년쯤 돼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용인(경기)=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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