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음주촬영, 포장마차 오열씬…리얼한 이유 있었다 ‘감탄’

입력 2013-10-17 15:56  


[연예팀] 배우 손예진 음주촬영이 화제다.

10월17일 영화 ‘공범’(감독 국동석) 측은 손예진의 음주 촬영이 담긴 촬영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이는 영화 속에서 사랑하는 아빠에 대한 의심이 시작된 딸 다은 역을 맡은 손예진이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남자친구인 재경(이규한)과 술을 마시다 오열하는 장면이다.

국동석 감독은 “사실 굉장히 가벼운 신이었다. 그런데 촬영 전날 손예진에게 ‘다은’의 입장에서 본인이 상상해낸 이야기를 담은 편지를 받았다”며 “‘어렸을 적 초라한 아빠를 보면서 늘 피해 다녔는데, 아빠 순만은 그런 자신을 사랑으로 감쌌다’라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국동석 감독은 “읽자마자 아빠에 대한 죄책감과 미안함을 느낀 ‘다은’의 심경이 고스란히 느껴지면서 마음 한 켠이 짠해졌다. 현장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채워주며, 더 완벽한 ‘다은’ 캐릭터를 만들어 주었다”고 손예진에 대해 칭찬했다.

이에 국동석 감독은 캐릭터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손예진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 극 중 ‘순만’과 ‘다은’의 과거 행복했던 시절의 히스토리를 좀 더 구체적으로 만들어 냈고, 손예진 또한 실제 술을 마시며 계산되지 않은 리얼한 감정 연기를 원 테이크로 펼쳐냈다.

손예진 음주촬영 소식에 “정말 진심이 담긴 모습이네. 손예진 음주촬영 기대돼” “손예진 음주촬영? 연기에 대한 열정 대단해” “손예진 음주촬영이라니 꼭 보고싶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공범’은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유괴살인사건 공소시효 15일 전 범인의 목소리를 듣고 사랑하는 아빠(김갑수)를 떠올린 딸 다은(손예진)의 잔인한 의심을 그린 작품으로 아빠를 믿을 수도, 믿지 않을 수도 없는 딜레마를 그린다. 10월24일 개봉. (사진제공: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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