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쉐보레 크루즈 터보 출시

입력 2013-10-21 02:15   수정 2013-10-21 02:14


 한국지엠이 쉐보레 크루즈에 1.4ℓ 터보 가솔린엔진을 얹은 크루즈 터보를 출시하고 21일부터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새 차는 1.4ℓ 터보 가솔린엔진을 탑재해 최고 130마력, 최대 20.4㎏·m를 낸다. 터보차저는 1.4ℓ 에코텍 엔진과 통합 설계했다. 기존 터보엔진의 터보랙을 최소화하고 엔진 응답성을 높였다. 차세대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한 연료효율은 복합연비 기준 ℓ당 12.6㎞다. 가변 솔레노이드 제어와 초정밀 전자제어 시스템을 통해 변속응답성도 향상시켰다.

 신형 산소센서는 최적화된 연료분사 제어로 안정적인 토크를 제공하고, 경량 고강성 크랭크를 적용해 강성은 유지하면서도 엔진 무게는 6% 줄여 주행성능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중형 가솔린 엔진에 쓰던 이중가변밸브타이밍을 채택, 흡배기 타이밍 최적화로 연료효율 향상과 배기가스 저감을 실현했다. 기존 1.8ℓ 엔진 대비 연간 최대 약 22만 원의 자동차세 절감효과도 누릴 수 있다.

 편의품목으로는 주행중 사각지대에 진입한 차를 감지해 경고하는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을 추가했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세단 1,999만 원부터, 해치백은 1,983만 원부터(자동변속기 기준)다.

 마크 코모 한국지엠 영업·마케팅·A/S부문 부사장은 "다운사이징한 터보엔진을 통해 젊은 층의 요구에 부응할 생각"이라며 "한층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에 연료효율까지 끌어올린 새 차로 주력차종인 크루즈의 상품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크루즈 터보 출시를 기념해 각종 이벤트를 펼친다. 추후 홈페이지(www.chevrolet.co.kr)에 응모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홍대거리에서 열리는 '쉐보레 터보 나이트'에 초청한다. 행사는 가수 겸 쉐보레 레이싱팀 소속 드라이버 김진표 씨가 진행자로 나서 크루즈 터보의 퍼포먼스 브리핑과 공연 및 칵테일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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