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혜 기자] 배우 이세영이 시집살이를 시작한다.
10월19일 방송될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에서는 결혼 후 호화로운 재벌가 며느리의 삶을 꿈꾸는 노민정(이세영)과 그런 그를 호되게 꾸짖는 시할머니 진희(반효정)의 모습이 그려진다.
진희는 노민정의 원대로 사치스런 결혼식을 허락했지만, 이를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다. 가진 것 많은 재벌임에도 소박하게 자신만의 철학을 지키며 살던 진희가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후에도 여전히 철없는 행동을 보이는 노민정의 모습에 실망한다.
호화로운 청담동 며느리의 모습에 도취해있던 노민정의 혹독한 시집살이가 예고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결혼에 대해 간접 경험을 하게 된 이세영은 “이번 촬영을 통해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며 “잠깐의 촬영이었지만 결혼이란 많은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느꼈다. 아직 어린 만큼 결혼은 조금 늦게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이세영은 아역시절부터 쌓아온 상당한 연기 내공을 갖춘 배우다. 발랄한 연기 못지않게 섬세한 감정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며 “이세영이 극중 결혼생활을 통해 흘리는 눈물과 그 눈물 속에서 변화될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결혼의 여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5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삼화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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