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팀] 정 대리는 늘 출근하자마자 산야초를 한 잔 마신다. 식전은 물론 식후에도 잊지 않는다. 산야초를 마셔야 속이 편하다는 정 대리는 과장을 조금 보태 하루 종일 산야초를 입에 달고 살 정도다. 그는 왜 산야초에 빠진 걸까.
정은미(28세/여) 대리는 입사한 이래 2년간 수십 병의 산야초를 마셨다. 자칭 산야초 전문가로 통하는 정 대리는 처음에는 은은하고 새콤달콤한 맛에 빠졌다고 말한다. “면접을 보러 왔을 때 비서분이 음료를 내주셨는데 그게 산야초였어요. 건강음료라고 하시면서 한 잔 쭉 마시라고 권해주셨는데 그 때 맛을 아직도 잊지 못해요”
과일향으로 한 번, 금빛 색채로 한 번, 부드러운 목 넘김으로 한 번을 마신다는 산야초.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던 정 대리에게 새콤달콤한 건강음료는 부족한 단맛을 채워주고, 몸매관리에 도움이 될 뿐 만 아니라 화장실 문제도 타파해준 고마운 식품이다.
“주기적으로 체중조절을 위해서 음식을 줄이는 기간을 가지고 있어요. 그럴 때면 캐러멜 마끼아또, 콜라, 케이크 같은 먹지 단 음식들이 머릿속에서 맴돌아요. 당 떨어진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런 느낌이에요. 그런데 산야초로 단 맛을 느끼니까 식욕이 많이 줄었어요”
전형적인 차도녀 정 대리는 국산 음식이 아니면 손도 대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산야초 제품 역시 100% 국내산 재료로 조제된 제품만을 꼼꼼히 살펴 구매한다. 산야초를 마시기 시작한 시간이 늘어나면서는 섭취 방법도 다양해졌다.
“처음에는 따뜻한 물에 타서 차처럼 마셨어요. 그 때가 겨울이었어서 그런지 뜨끈하게 해서 마시면 목도 풀리고 몸도 금방 덥혀져서 좋았거든요. 그러다 여름이 되니까 회사에 얼음정수기가 들어온 거에요. 그때부터는 얼음을 동 동 띄워서 아이스티처럼 마시고 있죠”
산야초의 장점 중의 하나는 물만 있다면 어디서든 간편하게 타서 마실 수 있다는 점이다. 호탕한 성격과 달리 술을 입에도 대지 못하는 정 대리는 회식자리에서도 산야초를 소주잔에 덜어 기분을 낸다. 기름진 음식으로 과식하기 쉬운 회식, 산야초가 속을 편안하게 해줘 아침에도 개운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산야초는 만들기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혹시 제가 만들어 먹을 수 있을까 싶어서 알아봤더니 제철에 수확한 재료만을 사용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거기다 재래식 항아리에서 3년 이상 발효해야 한다고 하기에 포기 했죠.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제품이 출시돼있어서 다행이에요”
정 대리에게 언제까지 산야초를 마실 생각인지 물어보았다. 빙긋 웃은 정대리는 건강한 산야초가 계속해서 출시되는 한 언제까지 마시겠다 확답했다. 그와 함께 산야초 유통제조사에 소비자들을 위한 정직하고 꼼꼼한 제조를 바란다는 부탁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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