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여신 정이’ 이광수 종영소감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입력 2013-10-23 15:23  


[김민선 기자] 배우 이광수가 MBC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 종영 소감을 전했다.

10월22일 ‘불의 여신 정이’ 공식 홈페이지에는 ‘배우들의 굿바이 인사말’이라는 제목으로 짧은 영상이 하나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영상에는 화령 역을 연기한 서현진부터 광해 역의 이상윤까지 ‘불의 여신 정이’에서 열연을 펼쳤던 배우들의 마지막 촬영 현장 모습과 아쉬움 가득한 인사가 담겼다.

이번 드라마에서 예능 이미지를 벗고 악역 연기로 호평을 받은 이광수는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32부가 끝났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아쉬운 것도 많지만, 그래도 상윤이 형, 근영이, 현진이, 건영이 형, 범이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좋은 사람을 만나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이광수는 ‘불의 여신 정이’ 시청자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고 “감기 조심하세요”라는 말로 소감을 훈훈하게 마무리 지었다.

‘불의 여신 정이’에서 왕세자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라면 갖은 권모술수를 마다치 않는 임해 역을 연기한 이광수. 그는 동생 광해(이상윤)을 향한 날 선 감정과 어머니의 칭호를 높이고 무덤을 선릉으로 옮기겠다는 숨겨진 효심을 갖고 있는 복합적인 성격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소화하며 ‘이광수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한편 23일 마지막 회를 방송한 MBC ‘불의 여신 정이’ 후속으로는 ‘기황후’가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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