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autotimes.hankyung.com/autotimesdata/images/photo/201310/a1e5651afe83a8b457da9973e5704d4b.jpg)
쉐보레가 소형 해치백 아베오에 터보를 탑재한 'RS'를 올해 안에 출시키로 했다.
28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아베오 RS는 북미 시장에서 판매 중인 소닉 RS와 동일하게 국내 시장에 등장한다. 이를 통해 올해 2월 출시한 트랙스, 최근 판매를 시작한 크루즈 터보와 함께 터보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이 중 아베오 RS는 주행성능을 적극 앞세울 계획이다.
![]() |
RS는 기존 아베오와 다른 방식으로 시장에 접근한다는 게 회사측 방침이다. 소형 해치백인 아베오는 경차와 준중형차 사이에서 존재감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고성능 RS 트림은 '핫 해치'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폭스바겐 골프 등 수입차 일색이던 핫 해치 시장에 정면 승부를 건 것. 이 경우 다소 오르는 가격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현대차 벨로스터 터보 등 먼저 선보인 국산 핫 해치는 물론 K3 쿠페 등과의 경쟁도 자신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소닉 RS(아베오 RS 미국 현지명)가 북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국내에서도 입소문을 타며 출시 전 기대치가 높았다는 것. 터보 엔진의 강력한 주행 성능과 배기량을 줄여(다운사이징) 연료효율 개선까지 이뤄내 젊은 소비층 공략의 선봉 역할을 맡는다는 설명이다.
새 차는 1.4ℓ 가솔린 터보 엔진에 젠II 6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했다. 최고 130마력, 20.5㎏·m의 토크로 파워는 크루즈와 동일하다. 연료효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 아베오의 공차중량이 1,180㎏으로 가벼운 편이어서 RS 또한 높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외 디자인은 고성능과 역동성을 강조했다. 앞뒤 범퍼와 리어 스포일러 디자인이 변경됐고, 사이드스커트를 장착했다. RS 전용 휠과 버킷 타입 시트도 추가됐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마이링크도 탑재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아베오 RS는 주행의 즐거움을 강조한 차로 트랙스, 크루즈 터보와 함께 터보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며 "편의 품목 등을 조정해 가격을 낮추는 것보다 북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소닉 RS의 상품성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상품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기아차, 2014년형 카렌스 출시
▶ [시승]무공해에 대한 도전, BMW i3를 타다
▶ 슈퍼레이스, 황진우 시즌 챔피언 달성
▶ 황진우, "우승 원동력은 팀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