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창원서 스파크EV 출고 행사 개최

입력 2013-10-28 16:18  


-창원공장 태양광발전 시설 준공도 알려

 한국지엠이 창원공장에서 전기차 쉐보레 스파크EV 양산 및 출고 기념행사와 태양광 발전시설 준공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공장에서 출고된 스파크 EV 1호차는 급속충전 설비와 함께 창원시에 전달됐다. 창원시가 최근 전기차 보급 대상자 선정을 위한 공개추첨을 시행, 11월 중순 이후 민간 보급을 시작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전기차의 지속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창원공장 내 태양광 발전시설 준공식도 열었다. 10월말 가동을 시작하는 태양광 설비는 3만8,400㎡ 면적의 조립공장 건물 지붕에 구축된 3㎿h급 발전 시설이다. 총 9,700개의 태양광 모듈을 활용해 연간 3,700㎿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일반가정 1,200가구에 1년간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연간 약 2,400t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출범 이후 연료절감을 위한 기술을 차에 적용하고, 각 생산 시설에서 자원 재활용과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도모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해왔다"며 "스파크 EV 양산과 창원공장 태양광 발전 시설 준공은 회사의 환경친화적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창원시는 친환경 선도기업의 도약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28일부터 열흘간 '한국지엠 기업의 날'로 지정, 회사가 글로벌 경제를 선도하고 창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공장은 약 73만1,400㎡의 부지에 연간 23만대의 완성차와 58만대의 엔진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스파크와 스파크EV 및 경상용차 다마스, 라보 등을 생산한다. 800㏄, 1,000㏄, 1,200㏄ 엔진과 변속기 등도 이곳에서 만들어진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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