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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스파크가 누적 생산 100만대를 돌파했다.
29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스파크는 2009년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됐다. 이후 올해 9월말 기준 한국, 우즈베키스탄, 인도 등에서 총 101만3,930대가 생산됐다. 이 중 경차 생산 전문공장인 창원공장이 완성차 68만7,755대, 반조립부품수출(CKD) 32만6,175대를 소화했다. 한국지엠이 개발을 주도한 만큼 생산도 한국에서 주도적으로 이뤄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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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100만대를 넘긴 스파크의 시작은 한국지엠의 전신인 대우자동차로 거슬러 오른다. 대우차 시절 국민차 티코로 데뷔, 이후 마티즈,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로 유지된 후 쉐보레 출범과 함께 스파크로 차명이 변경됐다. 2008년 경차 배기량이 800㏄에서 1,000㏄로 상향되기 전까지 마티즈는 경차 점유율 70%를 넘기며 승승장구했다. 이후 기아차 모닝의 등장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최근 들어 판매량이 다시 증가하는 중이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쉐보레도 경차 판매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지난 5월 스파크 고급 트림인 스파크S를 내놨고, 10월에는 스파크 EV 판매를 시작했다. 이 중 스파크S는 현재 전체 스파크 판매의 40%를 책임지며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스파크 100만대 생산 돌파는 지엠의 글로벌 경차 개발·생산 본부로서 한국지엠의 위상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디자인, 실용성, 기술력이 뒷받침된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소비자에게 사랑을 받아 쉐보레 성장을 이끄는 핵심 차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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