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구명식량, 화이트 초콜릿을 기대했지만 “분필 맛 난다”

입력 2013-10-29 17:05  


[김민선 기자] 해군 구명식량에 대한 ‘진짜 사나이’의 맛 평가가 눈길을 끌고 있다.

10월27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해군에 입대한 멤버들이 구명교육을 받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구명물품을 직접 체험하게 된 멤버들은 구명식량을 맛본 뒤 오묘한 표정을 지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은박지에 곱게 싸인 직사각형 식량에 이들은 화이트 초콜릿 맛을 상상했지만, 생각지도 못한 맛에 ‘진짜 사나이’ 멤버들은 씹지도 뱉지도 못한 채 오만상을 찌푸렸다.

해군 구명식량을 맛본 류수영은 “쌀과 밀가루, 분말, 지우개를 섞은 맛이 난다”는 말로 정체불명 맛을 설명했고, 서경석은 “분필 맛이 난다”고 평가했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심오한 생존 철학이 담겨 있는 것 같다. 위급상황에 음식을 아껴먹게 하려고 한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놔 함께한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러한 해군 구명식량 맛 평가에 네티즌들은 “뭐로 만들었을까?”, “해군 구명식량, 먹방은 틀린 듯”, “해군 구명식량, 먹어보진 않았지만 왠지 상상이 간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MBC ‘일밤-진짜 사나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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