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희 기자] 영화감독 봉준호가 영화 ‘살인의 추억’ 모티브가 된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실제 범인에 대해 언급했다.
10월29일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에서 열린 ‘살인의 추억’ 10주년 특별상영 ‘살인의 추억, 그 10년의 기억’ 행사에는 주연배우 송강호, 박해일, 김상경 등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봉준호는 박현규(박해일) 캐릭터에 대해 “실제 모티브가 된 모델이 있다”며 “논란의 여지가 있어 실명 거론은 하지 않겠지만 윤 모 씨다”라고 밝혔다.
이어 봉준호 감독은 “‘살인의 추억’을 준비하며 1년 가까이 정말 많은 조사를 했다. 당시 박현규 캐릭터의 모델이 된 윤 모 씨는 엔젤 피리 공장 직원이었다. 사실상 범인이라며 보도됐을 정도지만 유전자 검사 결과로 인해 풀려났고 1997년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행사를 연 이유도 범인이 올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농담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봉준호는 ‘살인의 추억’ 범인에 대해 “많은 조사를 해보니 범인의 성격을 잘 알게 됐다. 범인은 굉장히 과시적인 성격의 사람”이라며 “자신의 행동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길 바라는 이다. 엔딩 장면에서 송강호가 카메라를 응시하는 이유도 범인이 영화를 보러 극장에 올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살인의추억 범인의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살인의추억 범인 지금이라도 잡히길” “살인의추억 범인 정말 영화제에 갔을까?” “살인의추억 범인 영화 봤으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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