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희 기자] 여자의 나이는 목과 손에서 나타난다는 말이 있다. 특히 목은 피지선이 거의 없고 유분이 생성되지 않아 보습관리가 힘든 곳 중 하나다.
한번 주름이 생기면 쉽게 없어지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게 패이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관리하는 방법을 모르거나 전문 관리샵을 찾기가 부담스러워 방치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날씨가 건조해 지는 가을과 겨울에는 목주름이 더 두드러지는데 이 때 제대로 관리해 주지 않으면 해가 바뀌고 한 줄 더 늘어난 주름에 슬퍼 할 수 있다.
목은 우리 얼굴과 몸을 이어 주기 때문에 생활 속 습관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주름을 만드는 나쁜 습관들만 없애도 더 늘어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목주름을 미리 예방하고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몇 가지 관리 팁을 살펴보자.
▶ 보습제품은 목까지 꼼꼼하게
목주름을 예방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자외선 차단. 특히 봄부터 초가을 까지는 자외선이 강해 기미나 잡티, 주름이 쉽게 생기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목 까지 꼼꼼히 발라줘야 한다.
스킨이나 로션도 마찬가지다. 아침이나 저녁 기초화장을 할 때 좀 더 많은 양을 덜어서 목 까지 충분히 발라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자. 햇빛이 강한 10시~오후3시 사이의 자외선 차단은 필수적이고 2~3시간 마다 한 번씩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샤워를 할 때는 흔히 때밀이 수건이라 불리는 자극적인 목욕용품은 피하고 바디클렌저나 폼클렌저로 부드럽게 닦아주자. 생활 속 작은 습관이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 구부정한 자세는 목주름에 독
목주름 예방에는 평소 자세도 중요한데 나이보다 비교적 많은 목주름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높은 베개를 베면 목이 위에서 아래로 향하면서 목에 힘이 들어가게 되는데 이 자세가 수면시간 동안 지속되면서 선명하게 자국이 남아 그대로 주름이 되는 경우가 많다. 될 수 있으면 낮고 평평한 베개를 베고 자는 습관을 들이자. 주름 예방에 좋은 베개높이는 7~8cm정도.
특정방향으로 몸을 기울이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있는 경우와 가방을 항상 한쪽 어깨로 매는 경우 역시 주름이 생기기 쉽다. 한쪽으로만 물건을 들 경우 어깨가 구부정해지면서 목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인데 목주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척추부터 곧게 펴고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편안하게
목주름을 예방하는 스트레칭 몇 가지를 배워보자. 주먹을 쥔 상태에서 엄지손가락만 이용하여 두 손의 엄지를(손바닥 부분) 턱 밑에 댄 후 위쪽으로 밀어 올려준다. 뻐근했던 목 근육을 풀어주며 주름을 예방해준다. 이 자세를 천천히 2~3회 반복하자.
고개를 한쪽으로 젖히면서 고개가 가는 방향으로 손바닥을 이용해 눌러주자. 정 자세로 앉은 상태에서 오른쪽으로 젖힐 경우 오른손으로, 왼쪽으로 젖힐 경우 왼손으로 눌러주면 뭉쳐있던 근육이 풀어지면서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는다.
추운 겨울에는 손바닥을 비벼 따뜻해진 손으로 목 주위를 쓸어주고 주물러 주는 것 만으로도 뭉친 근육을 편안하게 해줄 수 있다. 생활 속에서 따라할 수 있는 몇 가지 뷰티케어 방법으로 목선이 아름다운 여자로 거듭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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