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가 오는 20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막하는 제 43회 도쿄모터쇼에 스포츠 쿠페 RC를 출품한다. 이와 함께 SUV 컨셉트 LF-NX 2.0ℓ 터보도 공개한다.
5일 한국토요타에 따르면 신형 RC는 IS를 기반으로 제작됐지만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측면 디자인과 땅에 달라붙을 것 같은 낮은 지상고가 특징이다. 여기에 LFA와 LF-LC 등 렉서스 스포츠카에서 영감을 얻은 헤드램프, L자형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등 렉서스 독자 디자인 요소를 담았다. 실내는 수평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표피 일체 발포 공법으로 제작한 시트가 채용됐다. 장착 엔진은 3.5ℓ 가솔린과 2.5ℓ 하이브리드며, 차체 크기는 길이 4,695㎜, 너비 1,840㎜, 높이 1,395㎜, 휠베이스 2,730㎜다.
이와 함께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선보인 SUV 컨셉트카 LF-NX에는 토요타 최초의 2.0ℓ 터보 엔진을 얹었다. 엔진의 상세 제원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LF-NX의 차체 크기는 길이 4,640㎜, 너비 1,870㎜, 높이 1,630㎜, 휠베이스 2,700㎜다. 현행 렉서스 RX와 비교해 130㎜ 짧고, 15㎜ 좁고, 60㎜ 낮다. 휠베이스는 40㎜ 짧다. 외관은 SUV 특유의 강력한 표현을 추구하면서 감성적인 주행을 예감케 하는 인상을 심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스핀들 그릴과 헤드램프와 독립된 L자 주간주행등 등 렉서스 특유의 디자인도 살렸다. 인테리어는 금속 프레임을 기초로 가죽을 조합했다. 새로운 문자입력 시스템이 도입된 멀티 패드인 리모트 터치를 채용했다.
이와 관련 렉서스는 "기존의 럭셔리 브랜드와는 다른 가치관으로 소비자 기대를 넘는 놀라움과 감동을 계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추구할 것"이라며 "한 눈에 렉서스를 알게 하는 디자인, 감각적 주행성능, 뛰어난 환경 성능 실현을 통해 고유한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 크라이슬러, 그랜드보이저 재출시 결정
▶ 아우디 A3 세단, 2014년 1월 출시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