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5, 경쟁차종 압도하는 '신의 한 수'는?

입력 2013-11-06 09:15  


 BMW코리아가 지난 5일 3세대 x5를 출시했다. 6년 만에 신형을 선보인 만큼 내부적으로 기대감 또한 크다. 그러나 X5가 속한 중대형급 SUV 시장은 쟁쟁한 강자들이 즐비하다. 이들은 1억원 전후의 높은 가격을 무기로 고급스러운 편의 품목을 풍부하게 갖췄다. SUV 특유의 오프로드 성능은 기본이고, 도심에서 안락한 주행도 각광을 받는다. 최근 아웃도어 열풍 및 도심형 SUV 시장 확대와 맞물려 고급 SUV 부문은 가장 치열한 차급이 됐다.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X5가 선택한 무기는 무엇일까. 경쟁차종으로 손꼽히는 메르세데스-벤츠 ML350 블루텍 4매틱과 아우디 Q7 대비 비교우위를 살펴봤다.






 ▲성능
 BMW X5 x드라이브 30d는 직렬 6기통 3.0ℓ 트윈 터보 디젤을 탑재했다. 최고 258마력, 57.1㎏·m의 성능을 낸다. 벤츠 ML350 블루텍 4매틱과 출력은 동일하고 토크는 6.1㎏·m 낮다. 아우디 Q7과 비교하면 출력은 13마력, 토크는 1.0㎏·m 높은 수치다. 연료효율은 X5가 경쟁차종을 압도한다. 복합 기준 ℓ당 12.3㎞(도심 11.1㎞/ℓ, 고속 14.3㎞/ℓ)로 이론상 ℓ당 2㎞ 이상 더 달릴 수 있다.






 ▲편의·안전 품목
 5시리즈부터 선보인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돋보인다. 새로운 i드라이브 시스템은 조그 다이얼 상단에 필기 인식 기능을 적용, 내비게이션 목적지나 연락처 등을 손으로 써서 입력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 화면이 10.25인치로 가장 크다. 360° 서라운드뷰 기능은 주차 시 유용하다.

 주행 상황을 알리는 데도 적극적이다. 상황에 따라 에코, 스포츠 등 각종 주행 모드를 선택하는 건 X5급 차종에선 흔하다. 그러나 에코 모드 등 연비 모드 선택 시 내비게이션과 연계, 속도 제한 구간이나 코너에서 정확한 가속 및 감속 타이밍을 알려주는 건 X5가 유일하다. 안전과 연료효율을 챙기는 기능이다. 네바퀴굴림 시스템 x드라이브와 연동, 차체 롤링(좌우로 기울어짐)과 피칭(앞뒤로 쏠림)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차선이탈경고장치나 충돌경고장치 등 사고 예방 차원의 안전품목은 다른 차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X5의 경우 실제 주행에 개입하는 정도가 상당하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 패키지의 경우 크루즈(정속주행) 모드에서 차간 거리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충돌이 예상되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한다. 

 이밖에 앞좌석 버킷 타입 시트를 선택할 수 있다. 2열 시트는 40:20:40로 분할 접을 수 있다.. 또 전후 80㎜, 각도로는 10° 가량 조절 가능하다. 선택 품목으로 3열 시트가 추가됐다. 150㎝ 이하 탑승자를 상정했다는 설명이다. 독일계 SUV 중에서는 Q7에 이어 두 번째다.

 ▲가격
 X5 x드라이브 30d의 가격은 일반형 9,330만원, 7인승 9,790만원이다. 벤츠 ML350 블루텍 4매틱의 가격은 9,390만원, 아우디 Q7 3.0ℓ TDI 다이내믹의 가격은 9,330만원이다. 세 차종 모두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브랜드 경쟁력과 편의품목, 기타 상품성 등에서 판매 순위가 갈릴 전망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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