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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기자] 죽음을 앞둔 서하준의 대사가 시청자들을 당황케 했다.
11월6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극본 임성한, 연출 김정호 장준호) 118회분에서는 약혼을 미루자는 설설희(서하준)에게 파혼을 선언하는 박지영(정주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일찍 부친을 잃은 지영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설희에게 “아픈 사람을 지켜볼 자신이 없어요”라며 헤어지자고 말했다. 그는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고, 내 입장도 있잖아요. 시간 끌다가 소문이라도 나면…”이라고 덧붙인 뒤 확실하게 정리할 것을 제안했다.
설희는 지영을 배려해 이를 받아들였고, 미안한 지영은 “뭐라 할 말이 없어요. 열심히 치료받아요. 힘들겠지만 이겨낼 수 있을 거예요”라고 위로했다.
이에 설희는 치료를 받지 않을 거라고 밝힌 뒤 “인명은 재천이라고 하잖아요. 죽을 운명이면 치료받아도 죽어요”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그는 이어 “암세포도 어쨌든 생명이에요. 내가 죽이려고 하면 그걸 암세포도 느낄 것 같아요. 이유가 있어 생겼을 텐데”라고 자신의 의사를 확실히 했다.
이뿐 아니라 설희는 “원인이 있겠죠. 이 세상 잘난 사람만 살아가는 것 아니듯이 같이 지내보려고요”라고 말했고, 지영은 다시 생각해볼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설희는 “생각하고 또 생각해 봤어요. 내가 살 운명이면 어떻게든 살게 되겠죠. 나 살자고 내 잘못으로 생긴 암세포들 죽이는 짓은 안 할래요”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상상치도 못한 설설희의 치료 거부 이유에 시청자들의 혹평이 쏟아졌다. ‘오로라 공주’ 게시판에는 “암세포도 생명? 작가님 화성인 나가보시는 게(shin*****)” “서하준 그냥 빨리 하차시켜줬으면 좋겠다(ai*****)” “이제 하다 하다 별소리를 다 듣네(yj****)” “암세포가 생명이고 이유가 있어 생겼다니… 진짜 너무하네요(kyr****)”라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건강하던 왕여옥(임예진)이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아연실색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출처: MBC ‘오로라 공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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