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이른 추위에 중고차거래도 '꽁꽁'

입력 2013-11-24 13:53   수정 2013-11-24 13:52


 11월 중고차시장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거래가 대폭 줄었다. 소비자들이 연식변경에 따른 시세하락을 기대하며 구매를 미루는 경우가 많아서다. 그러나 현재 가격에 이미 인하요인이 반영됐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실제 대형차 시세가 크게 하락했고, 경·소형차 수요도 줄었다. 계절 영향을 적게 타는 SUV나 1,000만 원 내외의 준중형차 거래가 그나마 활발한 편이다. 다음은 SK엔카가 제공하는 11월 차종별 시세.

 ▲경·소형차
 약보합세다. 연말보다 연초에 수요가 몰리는 만큼 지금 사면 좋은 조건에 장만할 수 있다. 2009년형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570만~680만 원, 2011년형 레이는 920만~1,070만 원이다.

 ▲준중형차
 보합세다. 1,000만 원 내외 준중형차는 연중 인기다. 포르테가 저렴한 가격 덕분에 선호도가 높다. 2009년형 포르테 840만~1,220만 원, 2010년형 아반떼MD는 1,100만~1,420만 원이다.

 ▲중형차
 약보합세다. 가격이 2,000만 원을 넘어서면 거래가 잘 안된다. 2010년형 뉴 SM5(신형)는 1,190만~1,550만 원, 2010년형 K5는 1,360만~2,000만 원, 2010년형  YF쏘나타는 1,460만~1,870만 원이다.

 ▲대형차
 약세다. 연말, 고유가, 경제불황 등 악재가 겹쳤다. 연말까지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010년형 에쿠스(신형) 3,410만~5,560만 원,  2010년형 체어맨W는 2,310만~4,810만 원이다.

 ▲SUV
 보합세다. 중고차시장이 전반적으로 주춤하지만 SUV를 찾는 소비자는 여전히 많다. 연식이 오래된 차도 공급이 있으면 쉽게 거래된다. 2003년형 뉴 코란도는 400만~470만 원, 2003년형 쏘렌토 590만~730만 원이다.

 ▲수입차
 약보합세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중고 수입차 수요가 줄었다. 주로 2,000만 원대를 중심으로 구매가 이뤄진다. 2007~2008년형 혼다 CR-V는 1,510만~1,710만원, 2010년형 폭스바겐 골프 6세대 2,150만~2,620만 원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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