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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기자] ‘오로라 공주’의 황당한 상황 설정이 빈축을 사고 있다.
11월13일 방송된 MBC ‘오로라 공주’(극본 임성한, 연출 김정호 장준호) 123회분에서는 쇼크로 쓰러진 황시몽(김보연)이 함묵증 진단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신을 차린 시몽은 입만 오물댈 뿐 아무런 소리를 내지 못했다. 이에 자몽(김혜은)은 불안한 눈빛으로 시몽을 바라보며 “내가 누구야? 여기가 어디야?”라고 질문했으나 어떠한 대답도 돌아오지 않았다.
이후 시몽은 수화로 ‘동생’ ‘병원’ 등을 표현했고, 이상한 느낌을 받은 자몽은 “말로 하라니까 왜 수화로 해. 어서 말을 해보라고”라고 소리치며 눈물을 흘렸다.
말문이 막힌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수화로 대화를 술술 이어가자 시청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물론 자몽이 “우리가 파리에 살 때 직원 아저씨 딸이 말을 못했다. 한국 사람이었는데, 그 딸과 같이 놀고 크다보니 자연스럽게 익혔다. 한국 나올 때도 같이 나왔다”라고 설명했지만 보는 이들을 이해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뿐 아니라 자몽이 시몽의 수화를 보지도 않은 채 로라(전소민)에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모습은 더욱 실소를 자아냈다. 그는 팔짱을 낀 채 눈을 아래로 내리깔고 “이혼하래” “됐으니까 가래” “떡대랑 행복하게 잘 살래” 등을 전하며 무시무시한 시월드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황당한 상황과 황당한 대사의 연속에도 연장에 연장을 거듭하고 있는 ‘오로라 공주’는 이날 시청률 17.1%(AGB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사진출처: MBC ‘오로라 공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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