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눈, 추위·바람·변덕날씨 함께 왔다 ‘내일 빙판길 우려’

[라이프팀] 서울 첫눈, 추위·바람·변덕날씨 함께 왔다 ‘내일 빙판길 우려’

추위와 바람을 동반한 첫눈이 전국 곳곳에서 관측됐다.

11월18일 기상청에 따르면 눈이 내리기 시작하는 소설 절기를 나흘 앞두고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관측됐다. 서울의 경우 오전부터 오후까지 거센 바람을 동반한 눈이 내리고 있다.

이번 서울 첫눈은 작년보다 사흘 빠른 것으로, 1시간도 안 돼 파란 하늘을 드러냈다 ‘사일런트 힐’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듯 짙은 안개와 먹구름에 둘러싸이는 등 변덕스러운 날씨를 동반했다. 제법 많은 양의 눈이 내렸지만 바람의 영향으로 쌓이지는 않았다.

눈은 찬공기의 확장으로 인해 대전, 보령, 고창 등에서도 관측됐다. 특히 어제(17일) 첫눈이 기록된 청주에는 오늘 오전 한때 5cm가 넘는 눈이 쌓이면서 대설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충청남북도와 전라남북도에서 가끔 눈이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그밖의 서울 경기와 강원영서에서도 오늘밤, 내일 낮 사이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산간은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까지 3~7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내일 아침은 올 가을 들어 가장 춥겠고 눈도 낮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빙판길이 우려된다. (서울 첫눈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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