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수입차인 QM3의 판매가격을 2,250만 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유럽 현지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낮은 것이어서 국내 소형 SUV시장 내 파장이 예상된다.
19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QM3 디젤의 국내 판매가격은 매우 파격적이다. 회사측은 내년 7월부터 인하하는 관세를 올 12월 판매분부터 미리 반영,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르노삼성이 가격파괴에 나서면서 바짝 긴장한 곳은 수입차업계다. QM3 자체가 유럽에서 들여오는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국산차와 경쟁이 가능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또 최근 유럽산 디젤의 가장 큰 장점인 연료효율도 이 차는 18.5km/ℓ로 뛰어나서다.
QM3는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했다. 투톤 컬러를 적용하는 LE는 인텔리전트 스마트 카드키 시스템, 후방카메라와 후방경보장치, 17인치 투톤 알로이 휠, 매직드로어 무드라이팅 등을 갖췄다. 색상은 차체와 루프가 다른 투톤 컬러와 감각적인 데칼 데코레이션을 선택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SE 2,250만 원, LE 2,350만 원, RE 2,450만 원이다.
한편, 르노삼성은 내년 3월 공식 출시에 앞서 12월에 특별 한정판매할 1,000대의 예약을 오는 20일부터 받는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r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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