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모터스포츠를 총괄하는 니즈모의 기술이 반영된 'GT-R 니즈모'를 공개했다.
18일(현지 시간)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본사에서 공개된 GT-R 니즈모는 닛산의 모터스포츠를 총괄하는 브랜드로, 신형에 수십 년의 레이싱 노하우를 담았다. 이를 통해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단 7분8초679만에 돌파, 종전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GT-R 니즈모는 기존에 비해 더욱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구현했다. 앞 범퍼와 사이드 실, 엔진 언더커버와 카본 리어 스포일러 등이 다운포스를 높였다. 넓은 앞 범퍼와 길고 날렵한 리어 범퍼 디자인은 공기 저항계수를 0.26까지 끌어내렸다. 차체 색상은 화이트 펄, 펄 블랙, 메탈 실버, 레드, 다크 그레이 등 5가지가 마련됐다. 실내는 레카로 시트를 적용했으며, 곳곳에 레드 스티치와 마크로 차별화했다. 레드 색상은 센터 콘솔과 도어 트림, 스티어링 휠에도 사용했다.
V6 3.8ℓ VR38DETT 엔진을 적용, 최고 600마력에 66.5㎏·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여기에 6단 듀얼 클러치를 조합하고, 4륜 구동 시스템을 장착했다. 서스펜션은 컴포트, 노멀, R 등 세 가지 모드로 변환할 수 있다. 타이어는 던롭 20인치다.
일본 내 판매 가격은 1,633만8,000엔(한화 1억7,270만원)이다.
한편, 신형은 내년 2월 일본 판매를 시작으로 이후 유럽과 북미에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판매 계획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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