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라마이스터는 음파 데이터 통신기술을 활용한 내비게이션을 개발,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한라마이스터는 이 날 서울 본사에서 음성인식 솔루션 전문업체 파워보이스와 글로벌 사업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양사는 파워보이스가 개발한 비가청주파수 대역의 음파를 활용한 데이터 전송 및 통신기술을 자동차 전장기기에 접목하는 '만도 센드 투 카' 서비스를 공동 개발키로 합의했다. 한라는 국내외 라이선스를 독점 제공하고, 글로벌 사업 진출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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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술은 스마트폰으로 검색한 위치정보를 음파를 이용, 내비게이션으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오는 12월중순 통신형 내비게이션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베타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근거리 무선통신으로 차의 각종 정보를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카 커넥티비티'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박영수 한라마이스터 MI팀 팀장은 "'만도 센드 투 카' 서비스는 음파를 활용한 차 내 데이터 연동 기술로 세계 최초로 구현한 것"이라며 "추가장치없이 마이크와 스피커만 있으면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운전중 내비게이션 조작의 위험성을 극복할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워보이스는 음성인식과 화자인식 기술, 임베디드 시스템 등을 독자 개발한 회사다. 홈네트워크, 지능형 로봇, 차 환경제어용 음성 데이터베이스를 자체 구축했으며 지난 2012년부터 만도 내비게이션의 음성인식엔진을 공급하고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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