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신형 S클래스의 키워드는 '정제, 우아함, 역동'

입력 2013-11-21 17:46  


 메르세데스-벤츠가 오는 27일 신형 S클래스를 국내에 선보인다. 새 차는 2005년 5세대 출시 후 8년만에 완전변경한 벤츠의 플래그십으로, 마이바흐의 하이엔드 세단 지위까지 이어받았다. 명실상부 벤츠를 대표하는 차로 우뚝선 것. 이에 따라 신형은 기존 디자인을 재해석해 전통적인 외관은 물론 흐르는 선으로 감각적 순수미를 표현했다. 또 완벽한 안전을 위해 프리-세이프와 디스트로닉 플러스를 잇는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라는 새 개념을 도입하고, 주행보조 시스템과 안전기능을 결합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로 구현했다.

 신차 출시를 기해 LA오토쇼 현장을 찾은 벤츠 미국 어드밴스드 디자인 스튜디오의 이일환 총괄에게 S클래스 디자인의 키워드를 물었다. 이 총괄은 S클래스 디자인의 핵심으로 '정제, 우아함, 역동'을 꼽았다. 다음은 이 총괄과의 일문일답. 
 





 -신형 S클래스의 디자인에 대해 설명해달라.
 "현재 벤츠 전체를 아우르는 디자인 컨셉트인 감각적 순수미를 따랐다. 그러나 최근 출시한 GLA나 CLA 등과는 다르게 조금 더 진지한 철학적 고민을 했다. 벤츠 플래그십으로서의 위용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벤츠의 플래그십이란 어떤 디자인이어야 하는지.
 "벤츠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다. 당연히 그에 걸맞는 위풍당당함이 있어야 한다. 누가봐도 벤츠라고 느끼게 하는 그런 것들이다. 우선 플래그십다운 편안함을 강조했다. 또 항상 우아해야 하므로 기품있는 디자인이 되도록 노력했다. 이번에 발표한 S63 AMG의 경우를 봐도 알 수 있듯이 역동적인 느낌도 함께해야 한다. 그 것이 벤츠의 플래그십이다"
 
 -실제 웅장하면서도 스포티한 형태로 변한 것 같다.
 "그렇다. 우리는 몇 가지 디자인 원칙을 정했고, 그 것을 어떻게 균형감있게 그릴 것인지 고민했다. 벤츠 플래그십을 떠나 지금까지 자동차역사에 있어 S클래스라는 차가 가진 상징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앞모양은 구형들에 비해 작다는 느낌인데.
 "동감한다. 일단은 헤드 램프의 구성이 약간 안으로 말려들어가는 형태여서 그리 보일 수 있다. 그릴 등도 예전보다 넓고 높아져 오히려 앞에서 볼 때 차의 상단이 상대적으로 작게 보이는 착시현상이 발생한다. 그러나 분명 S클래스로서의 당당함을 표현하고 있다"

LA=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 [모터쇼]다양한 신차의 향연, LA오토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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