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직접 나무 심어 양재천 가꾼다

입력 2013-11-21 15:43  


[라이프팀] 강남구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무를 심어 양재천을 가꿔나갈 예정이다. 이에 지역 주민들과 기업, 단체의 참여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식수 모집은 9월30일까지 346그루를 목표로 했으나 30그루나 많이 나와 조기 마감됐다. 기업, 단체의 기증도 줄을 이었다.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JK성형외과는 왕벚나무를 기증했다.

강남구는 태풍 등의 피해로 훼손된 영동 2교에서 영동6교 사이 양재천 상단 산책로에 기업, 단체, 주민이 헌수한 나무를 심었다. 꽃이 아름다운 왕벚나무와 4m이상의 키 큰 나무, 녹음이 풍부하고 단풍이 아름다운 느티나무 376그루를 심었다.

기업 단체 외에도 지역 주민의 연령층과 식수 사연이 다양했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부터 손주와 자녀의 건강을 기원하는 할아버지 신청자, 사업 번영을 바라는 기업체와 상가 상인도 있었다.

강남구 홈페이지에 나의 나무를 검색하면 식재일, 식재위치, 수목기념문구 등 정보를 알려주는 코너가 개설예정에 있다. 기념 식수를 기증하면 사연을 적은 표찰을 나무에 걸고 기증자의 뜻을 담을 수 있기 때문에 기증자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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