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원 악플 언급, ‘스플래시’ 폐지 당시 “사업 망치더니 방송까지…”

입력 2013-11-21 20:42  


[연예팀] 개그맨 이봉원이 악플도 개그로 승화하는 재치를 발휘했다.

11월2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중독’ 특집으로 꾸며져 이봉원을 비롯해 가수 케이윌, 개그우먼 김신영, 로봇박사 한재권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MC 김구라는 이봉원을 향해 “다이빙 연습을 참 열심히 했는데, 부상을 당하면서 본의 아니게 프로그램이 폐지됐다”고 말하며 ‘스타 다이빙쇼 스플래시(이하 스플래시)’ 폐지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9월 이봉원은 ‘스플래시’ 촬영을 앞두고 리허설 중 얼굴에 부상을 당한 바 있다. 이후 프로그램은 안전성 논란에 휩싸이게 됐고, 임원회의 끝에 결국 조기 종영을 맞았다.

이를 경청하던 이봉원은 “내가 다치는 바람에, 그게 계기가 돼서 프로그램이 폐지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어 “그때 댓글을 보니 ‘이봉원이 사업도 망치더니, 프로그램도 말아먹는구나’라는 말이 있더라. 그런데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었다”고 덧붙여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봉원은 아내 박미선이 다리를 다쳐 입원했던 병실 그대로 입원했다며 “체취가 남아 있어 외롭지 않더라”라고 농담을 던져 또 한 번 함께한 이들을 폭소케 했다. (사진출처: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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