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 박찬욱, 봉준호 감독상 대리수상 “선배한테… 얄밉다”

입력 2013-11-22 22:51  


[김민선 기자] 봉준호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다.

11월22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34회 청룡영화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봉준호 감독이 ‘설국열차’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에는 지난해 수상자였던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과 배우 박보영이 나섰고, 후보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베를린’의 류승완 감독, ‘신세계’의 박훈정 감독, ‘소원’의 이준익 감독, ‘관상’의 한재림 감독이 이름을 올려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호명된 봉준호 감독은 현재 아르헨티나 영화제에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석 중이라 ‘설국열차’의 제작자인 박찬욱 감독이 상을 대신 받았다. 무대에 오른 박찬욱 감독은 “봉준호 감독이 지금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영화제에 참석하고 있으며, 회고전도 함께하고 있다. 그것도 부러운데 선배한테 심부름까지 시켜 얄밉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올드보이’ 재개봉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박찬욱 감독은 이어 “‘설국열차’에서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송강호 씨가 문을 바라보며 ‘이게 너무 오랫동안 닫혀있어서 벽으로 알고 있지만 이건 문이다’라고 말하는 부분이다”라며 “여러분도 여러분만의 문을 찾길 바란다”고 덧붙여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설국열차’는 기상 이변으로 인류에게 닥친 빙하기에 인류 유일의 생존 구역인 열차에서 벌어지는 꼬리칸 사람들의 반란을 그려낸 작품이다. (사진출처: SBS ‘청룡영화상’ 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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