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진 기자] 루이비통은 2013-14 F/W 파리 컬렉션에서 아주 사적이고 은밀한 패션 아이템을 데이웨어로 선보였다.
마크 제이콥스는 비밀스러운 호텔 방이라는 스토리텔링을 풀어 란제리와 부드와풍의 드레스를 입은 여인들을 런웨이로 끌어냈다.
실루엣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실크 소재가 관능적이며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마치 목욕 가운을 걸친 듯한 느낌의 크고 긴 아우터만 걸쳐 레이어링을 최소화 했다.
코트는 페미닌한 체크 패턴으로 만들어져 성숙한 여인의 우아함을 담아냈다. 모헤어 소재의 미니 풀오버와 반짝이는 펜슬 스커트의 조합은 좀 더 가볍고 귀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루이비통은 퇴폐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데카당스 레이디를 연출하기 위해 소품과 보석을 다양하게 매치했다. 더불어 모피로 된 더플백과 스트랩 샌들을 매치해 글래머러스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쇼의 클라이막스는 단연 케이트모스 였다. 회색 벨벳으로 꽃 자수를 넣은 시스루 드레스가 한 편의 영화 같았던 컬렉션을 장식했다. (사진출처: 트렌드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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