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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27일 서울 월드컵공원에 마련한 특설 라운지에서 신형 S클래스의 출시를 알렸다.
벤츠에 따르면 새 차는 2005년 5세대 이후 8년만에 완전 변경한 6세대로, 지난 5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공개했다. 디자인 기조는 최근 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를 가미했다. 측면의 경우 드로핑 라인을 통해 당당한 자태를 표현했으며, 뒷바퀴 위쪽을 풍성하게 그려 근육질의 강인한 모습을 만들었다. 여기에 정교하게 디자인한 첨단 헤드 램프 시스템, 보석을 연상시키는 LED 테일 라이트, V형 트렁크를 갖췄다.
실내는 한층 우아하게 꾸몄다. 차폭 전체를 아우르는 가로선으로 실제보다 더 넓어보이는 시각적 효과도 줬다. 롱 휠베이스를 기본으로 개발, 뒷좌석 승객의 안락함을 중시했다. 스티어링 휠은 우드와 나파가죽을 조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고, 7가지 색을 선택할 수 있는 무드등을 준비했다.
자동차 전반에 500여 개의 LED를 장착했으며, 전구는 단 한 개도 사용하지 않았다. 또 도로 표면 스캔을 이용, 도로 요철을 미리 탐지해 서스펜션의 높이를 자동 조절하는 매직 보디 컨트롤 기능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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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전트 드라이브라는 컨셉트로 제작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는 안전과 운전보조 기능의 상호 보완을 통해 사고 위험을 현저히 줄였다. 이 시스템에는 조향 어시스트와 스톱&고 파일럿을 포함한 디스트로닉 플러스, 교차로 어시스트 기능을 넣은 BAS 플러스, 보행자 인식 기능이 가능한 프리-세이프 브레이크, 프리-세이프를 발전시킨 프리-세이프 플러스를 장착했다. 여기에 조명 내장 안전벨트 버클 연장과 벨트 백, 쿠션 백 등을 넣어 안정성을 높였다.
편의장치도 다양하다. 커맨드 온라인 기능을 적용한 텔레매틱스 시스템은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내장했다. 블루투스 전화, 오디오, 비디오, 인터넷을 대형 모니터를 통해 제공한다. 스마트폰 테더링을 이용해 벤츠 어플리케이션을 쓸 수 있을 뿐 아니라 웹 브라우징도 가능하다. 360도 서라운드 카메라는 자동차의 전후좌우 상황을 운전자에게 알린다.
시트는 에너자이징 마사지 기능을 넣었다. 14개 에어쿠션이 온열 기능을 포함한 6가지 마사지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뒷좌석 이그제큐티브 시트의 경우 우측 등받이를 43.5도까지 눕힐 수 있다. 쇼퍼 패키지는 보조석을 7㎝ 앞으로 더 밀 수 있는 선택품목이다. 역시 옵션인 일등석 시트는 전화기, 수납공간, 접이식 테이블을 넣은 비즈니스 센터콘솔로 구성했다. 전 좌석은 열선과 통풍기능이 들어갔으며, 스티어링 휠과 문 팔걸이, 앞좌석 센터콘솔, 뒷좌석 가운데 팔걸이 등에도 열선을 넣었다.
프론트 베이스 시스템을 적용, 운전석과 조수석의 발밑 빈 공간(40ℓ)을 베이스 라우드 스피커의 공명공간으로 활용한 부메스터의 오디오 시스템도 특징이다. 운전자는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또는 하이-엔드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중 선택할 수 있다.
출시차종은 S350 블루텍(복합 기준 12.9㎞ℓ), S350 블루텍 롱(13.0㎞/ℓ), S500 롱(8.5㎞/ℓ), S500 롱 에디션1, S500 4매틱 롱(8.0㎞/ℓ), S63 AMG 4매틱 롱(8.0㎞/ℓ) 등 총 6종이다. 이 중 S500 롱 에디션1은 100대 한정 판매한다. 가격은 350 블루텍 1억2,990만 원, 350 블루텍 롱 1억4,430만 원, 500 롱 1억9,700만 원, 500 롱 에디션1 2억2,200만 원, 500 4매틱 롱 1억9,700만 원, 63 AMG 4매틱 롱 2억1,300만 원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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