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 기자]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갑자기 추워진 온도와 건조한 날씨는 모발과 두피 건강에 악영향을 초래한다.
과거 중, 장년층에 국한됐던 탈모가 최근에는 20대 초중반 남성은 물론 여성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다. 머리를 감거나 빗을 때 수두룩하게 빠지는 머리카락. 하나 둘씩 떨어지는 거리의 낙엽처럼 ‘세월 때문에’, ‘유전이라서’라고 체념하기에는 탈모는 가볍지 않다.
가족력 때문에 혹은 아침마다 빠지는 머리카락에 탈모일까 걱정하는 사람들을 위해 탈모의 원인과 초기 증상 및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적을 알면 백전백승 ‘탈모’
아무리 멋진 헤어스타일을 봐도 직접 스타일링 할 수 없다면 그것만큼 가슴 아픈 일도 없을 것이다. 탈모가 진행되는 사람들은 펌이나 염색처럼 화학적 시술이 불가해 브라운관 속 연예인들의 트렌디한 헤어는 ‘그림의 떡’이다.
그렇다면 ‘탈모’란 무엇일까. 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하는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일컫는다. 탈모는 크게 흉터가 형성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흉터가 형성되는 탈모는 모낭이 파괴돼 모발 재생이 불가한 반면 흉터가 형성되지 않는 경우에는 모낭이 있어 모발이 재생된다.
다만 매일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무조건 탈모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하루에 약 50~7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며 100개 이상 빠지는 경우에는 탈모를 의심해야 한다.
탈모의 원인과 증상
탈모의 원인을 한가지로 명확하게 정의 내리기는 어렵다. 이는 유전적인 원인과 남성 호르몬의 영향, 약물, 영양 결핍 및 정신적 스트레스 등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발병원인이 다양한 탈모는 진행 속도도 제각각 이기 때문에 초기에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통 남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탈모는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면서 M자형이나 정수리 부분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고, 서서히 진행된다는 특징이 있다.
반면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탈모는 정수리 부분 즉, 머리 중심부부터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숱이 적어진다. 이 경우 남성형 탈모처럼 완전하게 탈모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며 최근에는 스트레스, 영양결핍, 약물 등으로 인한 원형 탈모도 많은 편이다.
탈모, 발병 이전 관리가 중요하다!
탈모는 비교적 흔한 질병이다. 유전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탈모가 발병되기 이전에 평소 올바른 모발과 두피 관리 습관만 가져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먼저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모발과 두피에 자극을 주는 헤어 제품이나 스타일링은 피하는 것이 좋다.
우리의 모발과 두피도 피부이다. 다른 부위의 피부보다 예민하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발과 두피 관리에 소홀한 것도 사실. 매일 하는 샴푸나 컨디셔너만 바꿔도 모발과 두피에 가해지는 자극을 줄일 수 있다.
이럴 때 필요한 제품이 피부에 친화적인 샴푸와 컨디셔너이다. 오가닉 성분이 함유됐거나 두피를 자극하는 성분이 첨가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샴푸 후에 잔여물이 남지 않는 헤어 제품은 모발과 두피를 보다 편안하게 만들어주며 세정력 또한 탁월하면 하루 종일 쌓인 노폐물 제거에 효과적이다.
▶▶▶ 모발, 두피 친화적인 헤어 제품들
왼쪽부터)
토니앤가이 레이블엠 딥 클렌징 샴푸 유칼립투스와 페퍼민트를 함유해 모발과 두피의 과다한 유분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인 제품이다. 세정력이 뛰어나며 축적된 헤어 제품 잔여물들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토니앤가이 레이블엠 젠틀 클렌징 샴푸 순하고 가벼운 사용감이 특징인 데일리 샴푸로 두피에 자극을 줄여 모발의 수분 밸런스 조절해준다. 지성 및 민감성 두피, 건조한 두피에 적합하며 효과적으로 모발과 두피를 세정해줘 화학제품으로 인한 손상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한다.
존 마스터스 오가닉 라벤더 로즈마리 샴푸 라벤더, 로즈마리, 세이지잎, 카모마일 꽃 등 다양한 오가닉 성분이 함유됐다. 모발과 두피를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해주는 효과가 뛰어나며 부드러운 모발로 가꿔준다.
사샤후안 스칼프 샴푸 로즈마리 오일과 멘톨, 진저 추추물이 함유돼 자극 받은 두피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뛰어나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토니앤가이, 존 마스터스 오가닉, 사샤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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