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송혜교 ‘두근두근 내 인생’ 출연 확정, 철부지 부부로 호흡

입력 2013-12-02 09:22  


[최송희 기자] 배우 강동원 송혜교가 ‘두근두근 내 인생’ 출연을 확정지었다.

12월2일 ‘두근두근 내 인생’(감독 이재용) 측은 강동원 송혜교가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두근두근 내 인생’ 출연을 확정, 촬영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김애란 작가의 원작 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은 선천성 조로증 소년과 자신들보다 빨리 늙어가는 아들을 지켜보는 젊은 부부의 이야기를 경쾌하면서도 밝은 문체와 담담한 시선으로 그려내 발간 3개월 만에 14만부의 판매부수를 기록했다.

특히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정사’ 등 섬세한 감성과 세련된 연출력을 겸비한 이재용 감독이 연출을 맡아 영화화에 대한 더욱 기대를 높이는 '두근두근 내 인생'에 강동원과 송혜교가 캐스팅 되어 선천성 조로증 아이의 부모로 호흡을 맞춘다.

또한 ‘전우치’ ‘의형제’ ‘초능력자’ 등 다양한 작품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강동원은 극 중 33살에 16살의 아들을 둔 아빠 대수 역을 맡았다. 다혈질에 철부지 같은 남자지만 아들에게만은 한 없이 착하고 듬직한 아빠 대수로 분한 강동원은 기존의 세련되고 도시적인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평범하고 순수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

송혜교는 17살에 예상치 못하게 엄마가 되었지만 당찬 성격으로 아들을 보살피며 살아가는 미라를 연기한다. 그는 이번 영화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차분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모성애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동원 송혜교 캐스팅 소식에 네티즌들은 “강동원 송혜교 잘 어울려요” “세상에 강동원 송혜교라니 벌써부터 케미” “강동원 송혜교 보기만 해도 훈훈해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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