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아진 그녀들의 허리선! ‘로우 웨스트’ 활용법

입력 2013-12-07 09:00  


[이세인 기자] “더 높게, 더 높게”라고 외치던 여자들의 치마선이 점점 하향하는 추세다.

지난 몇 년 간은 치마라인이 떨어지는 허리선을 실제 허리선보다 높게 디자인한 ‘하이 웨스트’ 패션 아이템들이 대세를 이뤄왔다. 그런데 열기가 점차 식더니 요즈음은 허리선이 한껏 내려간 디자인의 아이템들이 각광 받고 있다.

로우 웨스트 디자인의 원피스, 스커트뿐만 아니라 상의를 길게 스타일링하며 자연스레 높아진 허리선이 다시 낮아진 것. 다시 돌아온 로우 웨스트 원피스, 투피스 스타일링을 알아봤다.

▸▸ 로우 웨스트 원피스 스타일링


원피스들의 허리선이 낮아지고 있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원피스를 즐겨 입는 여배우들인 만큼 원피스의 트렌드에도 가장 빠르게 반응한다. 하이 웨스트, 시스루 원피스를 지나 로우 웨스트 원피스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

김윤혜는 귀여우면서도 걸리시한 무드의 로우 웨스트 원피스를 선택했다. 기하학적 패턴의 슬리브리스 원피스로 스커트가 골반에서부터 시작되며 낮아진 허리선을 실감할 수 있게 했다. 허리선이 낮아졌음에도 가녀린 팔 다리로 완벽한 프로포션을 자랑했다.

왕지원 또한 로우 웨스트 원피스를 스터드 재킷과 함께 매치했다. 스터드 재킷과 레더 소재의 레터링 원피스는 록시크적인 감성을 담아냈지만 로우 웨스트 디자인에서 오는 특유의 러블리함이 조화를 이룬다. 소녀시대 서현 또한 체크 패턴의 로우 웨스트 원피스와 니삭스를 매치하며 단정한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 투피스로 로우 웨스트 스타일링


원피스뿐만 아니라 스커트를 이용한 스타일링에도 허리선이 내려갔다. 루즈한 상의와 짧은 스커트를 매치하며 자연스럽게 허리선이 내려간 것.

영화 ‘열한시’의 VIP 시사회에서 윤소이는 포근한 화이트 터틀넥 니트와 카무플라주 셔츠를 레이어드했다. 여기에 퀼팅 플레어스커트를 매치하며 독특한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루즈한 니트와 살짝 내 입은 셔츠로 허리선이 내려와 보이는 룩을 연출했다.

같은 날 한지민 또한 블랙 플리츠스커트에 루즈한 그레이 이너에 재킷으로 코디네이션했다. 그녀 역시 루즈한 상의로 허리선을 강조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늘어뜨렸다. 배우 윤소이와 한지민처럼 허리선을 강조하지 않고 루즈하게 스타일링한다면 캐주얼하고 걸리시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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