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백진희, 흔들림 없는 빗속 석고대죄 ‘살벌’

입력 2013-12-09 15:19  


[김민선 기자] 백진희가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서 열연을 펼쳤다.

12월9일 MBC는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 타나실리 역을 맡아 열연 중인 백진희의 스틸 사진을 여러 장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사진 속 백진희는 머리를 풀어헤치고 속치마 차림을 한 채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비를 맞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세차게 쏟아지는 물줄기 속에서도 흐트러짐 없는 면모를 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촬영은 지난 1일 속초 세트장에서 오후 3시부터 시작해 약 5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는 박씨(한혜리)의 회임이 거짓이라 주장하며 재진맥을 부추긴 타나실리가 벌을 받는 장면으로, 그는 추운 날씨에도 움츠리지 않고 독한 타나실리를 그려내야 했다.

이와 관련해 ‘기황후’ 제작진은 “촬영 당시 날씨가 매우 추웠는데 빗속 촬영을 할 때는 해가 져서 기온이 더 내려가기 시작해 스태프들조차 옷을 여러 겹 껴입어야 할 정도였다”며 “백진희도 상당히 추웠을 텐데 끝까지 웃는 얼굴로 촬영을 진행했다. 백진희의 열연이 빛나는 석고대죄 장면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자신에게 관심을 주는 타환(지창욱)을 냉담하게 대하는 승냥(하지원)의 모습이 예고돼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진전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기황후’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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